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6월 7~9일, SIDEX와 행복에 빠지세요~

URL복사

최성호 편집인

치과계 최대 축제인 SIDEX 2024가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99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인 SIDEX 2024는 2만여 명의 치과계 가족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이미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만 7,000명을 넘었다고 하니 코엑스에 가면 치과계 동료 선후배 대다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새롭게 연마하는 지식, 다시 쌓아가는 경험’이라는 주제로 총 41개의 임상 및 교양강연으로 구성됐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연자들이 소통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는 공동강연은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의 자랑거리다. 공동강연을 준비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만큼 명품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명성에 걸맞게 1,072개 부스에서 신기술, 신제품의 데뷔 무대가 펼쳐진다. SIDEX에 출품한 업체들은 오랜 기간 준비한 신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치과임상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다.

 

물론 전시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SIDEX 조직위원회의 경품 추첨도 학술대회 기간 양일간 준비되어 있다. 치과에서 필수적인 골드가 토요일, 일요일 모두 대상 경품이기에 경품 당첨의 행운을 안게 될 회원 모두에게 미리 축하를 전하는 바이다.

 

이처럼 학술대회 첫날인 토요일 경품 추첨이 진행될 C홀과 D홀 사이의 스윙스페이스와 일요일 경품 추첨 장소인 오디토리움은 행운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회원의 열기와 기대로 가득하지 않을까 한다. SIDEX가 코엑스를 방문하는 모든 치과인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치과산업 전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

 

또한, 그 무엇보다도 SIDEX는 치과계 모든 구성원의 ‘모둠의 장’이다. ‘모둠’이란 초등학교 등에서 전체가 아닌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이라는 뜻이다. 1년에 한 번 모둠이 모여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와 관심사를 함께하는 곳이 SIDEX다. “그래! SIDEX에서 보자”는 말은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자”라는 말이 된 것 같다.

 

서울지부 회원이라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동료 선후배를 위해 회원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서울지부 후생부가 열심히 노력한 프로그램에는 숙박 및 이동 수단이 잘 준비돼 있다.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회원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살펴보고, 필요했던 부문이 있다면 동료 선후배와 잘 이용하길 바란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 만족하여 즐겁고 흐뭇하게 느끼는 감정이나 상태다. 오직 사람만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다. 즉, 행복은 즐겁고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을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영어에서 행복을 뜻하는 ‘happy’는 고대 스칸디나비아어 ‘happ’에서 유래했다. 원래 이 단어의 뜻은 행운이다. 중국에서도 행복(幸福)의 행(幸)자 또한 행운의 의미가 있다. 동서양 모두 행복의 개념을 운이 좋게 어떤 상황이나 일이 잘 이뤄지는 상태로 의미한 것이다.

 

올해 SIDEX에서 진짜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동료 선후배를 운이 좋게 만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반갑고 행복할 것이다. 예전에는 친하게 지냈지만 바쁜 일상에 묻혀 잊고 있었던 사람의 얼굴을 6월 그곳에서 본다면 멀리서부터 미소가 지어질 것이다.

 

행복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행복이 대단하거나 거창한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코엑스를 찾는 것이 행복이고, 강연장에서 우연찮게 반가운 사람과 만나는 것이 행복이고, 쾌적하고 편안한 학술 및 전시 환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서울지부와 SIDEX 조직위원회는 SIDEX를 방문하는 치과인 모두에게 작은 행복이라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바쁜 일상과 진료를 잠시 뒤로 하고 SIDEX에서 동료 선후배, 사랑하는 가족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고 마음의 행복을 찾길 기원하는 바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