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구름많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2.3℃
  • 구름많음서울 4.1℃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많음대구 3.3℃
  • 울산 3.4℃
  • 맑음광주 4.7℃
  • 구름조금부산 5.1℃
  • 흐림고창 2.4℃
  • 맑음제주 11.3℃
  • 구름많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3.6℃
  • 구름조금금산 0.2℃
  • 맑음강진군 6.7℃
  • 구름많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턱얼굴의 날 캠페인

[턱‧얼굴의 날 기획3]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는 핵심 기술 - 치조골 이식술

URL복사

글/ 손영휘 원장(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기획이사)

임플란트 치료는 주변의 건강한 치아들을 건드리지 않고 상실된 치아를 회복하기 때문에 치아의 상실을 회복하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하고, 치아의 머리에 해당하는 크라운을 연결하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완성됩니다.

 

이 치료의 핵심은 상실된 치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와 방향으로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튼튼한 치조골(잇몸뼈)이 남아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치아가 발치되면 치조골은 빠른 시간 안에 흡수가 발생하며, 또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치조골의 흡수가 심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치조골 흡수가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좋은 위치에 식립하기 어렵고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지지해 줄 수 있는 충분한 치조골을 확보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치과의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하여 임플란트를 지지해줄 수 있는 치조골을 만듭니다.

 

잔존 치조골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도 있지만 좋은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어려워서 임플란트 크라운 제작에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조골 이식술을 하는 방법은 치조골이 흡수된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들은 치조골이 흡수된 정도를 정확히 분류하고 그 분류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치조골 흡수 정도가 작으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방법과 작은 비용으로도 치조골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조골 흡수 정도가 크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임플란트와 치조골 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흡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상실된 치조골을 먼저 회복한 다음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조골 이식술에 사용하는 재료는 뼈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골이식재와 골형성 기간동안 골이식 부위를 외부와 차단해주는 차폐막을 이용하여 수술합니다. 골이식재는 환자분 본인의 뼈를 채취하여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외 다양한 종류의 골이식재가 상품화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치조골 흡수가 심할수록 차폐막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도 어려워지고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시술은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조골 이식술은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잇몸의 상태와 파노라마와 CT 촬영 등 방사선촬영 진단검사 등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치료비용만을 우선시해서 치료를 결정하였을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 특히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분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치료는 어떤 과정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지,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왜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에게서 들으신 후에 치료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