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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턱얼굴의 날 캠페인

[턱‧얼굴의 날 기획3] 임플란트 성공률 높이는 핵심 기술 - 치조골 이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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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영휘 원장(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기획이사)

임플란트 치료는 주변의 건강한 치아들을 건드리지 않고 상실된 치아를 회복하기 때문에 치아의 상실을 회복하는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아의 뿌리에 해당하는 임플란트를 치조골에 식립하고, 치아의 머리에 해당하는 크라운을 연결하는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완성됩니다.

 

이 치료의 핵심은 상실된 치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위치와 방향으로 임플란트를 잘 식립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튼튼한 치조골(잇몸뼈)이 남아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치아가 발치되면 치조골은 빠른 시간 안에 흡수가 발생하며, 또 치주염으로 인해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해 치조골의 흡수가 심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치조골 흡수가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좋은 위치에 식립하기 어렵고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지지해 줄 수 있는 충분한 치조골을 확보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서 치과의사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하여 임플란트를 지지해줄 수 있는 치조골을 만듭니다.

 

잔존 치조골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도 있지만 좋은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어려워서 임플란트 크라운 제작에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조골 이식술을 하는 방법은 치조골이 흡수된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들은 치조골이 흡수된 정도를 정확히 분류하고 그 분류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치조골 흡수 정도가 작으면 비교적 간단한 수술방법과 작은 비용으로도 치조골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조골 흡수 정도가 크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임플란트와 치조골 이식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흡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상실된 치조골을 먼저 회복한 다음에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조골 이식술에 사용하는 재료는 뼈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골이식재와 골형성 기간동안 골이식 부위를 외부와 차단해주는 차폐막을 이용하여 수술합니다. 골이식재는 환자분 본인의 뼈를 채취하여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외 다양한 종류의 골이식재가 상품화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치조골 흡수가 심할수록 차폐막을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도 어려워지고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시술은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조골 이식술은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의 잇몸의 상태와 파노라마와 CT 촬영 등 방사선촬영 진단검사 등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단순히 치료비용만을 우선시해서 치료를 결정하였을 경우에는 환자분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치료, 특히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분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치료는 어떤 과정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지, 치조골 이식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왜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수술이 진행되는지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에게서 들으신 후에 치료를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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