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8 (월)

  • 맑음동두천 16.3℃
  • 맑음강릉 13.7℃
  • 맑음서울 17.1℃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20.6℃
  • 맑음울산 20.3℃
  • 맑음광주 15.5℃
  • 맑음부산 17.0℃
  • 맑음고창 11.6℃
  • 맑음제주 15.0℃
  • 맑음강화 15.5℃
  • 맑음보은 15.8℃
  • 맑음금산 15.8℃
  • 맑음강진군 16.4℃
  • 맑음경주시 20.8℃
  • 맑음거제 20.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즐거운 치과생활

건치아동 선발대회 금상 이도윤·박지민 어린이

URL복사

글/사진_이가영 기자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지난 6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건치아동 선발대회’ 시상식이었다.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아이들의 일상 속 구강건강 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대회로 구강보건의 날 행사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을 끝으로 잠정 중단된 상태였으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올해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기분 좋은 새 출발을 알렸다.

 

 

앞서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지난 5월 23일, 연세대치과병원에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건치아동 선발대회’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창일초등학교 박지민 △서울북가좌초등학교 이도윤 △서울고은초등학교 방가은 △서울잠일초등학교 최시우 △서울흥인초등학교 고아라 △서울수유초등학교 김태윤 어린이 등 6명이 서울시 대표 건치아동으로 최종 선발됐다.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건치아동 선발대회 금상과 은상, 동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는데, 이중 서대문구 대표 이도윤 어린이(서울북가좌초등학교)와 도봉구 대표 박지민 어린이(서울창일초등학교)가 각각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에는 방가은 어린이(서울고은초등학교)와 최시우 어린이(서울잠일초등학교), 동상에는 고아라 어린이(서울흥인초등학교)와 김태윤 어린이(서울수유초등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금상 수상자들의 건강한 구강관리 비법과 생활 습관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양치질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며, 친구들에게도 건강한 치아관리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는 도윤이와 지민이, 두 어린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건치아동 선발대회 금상 수상, 소감이 어떤가요?

박지민 _ 도봉구 대표로 선발됐을 때에는 마냥 기뻤어요. 그것만 됐어도 좋았는데 이제 서울시 대표가 됐다고 하니 너무 행복해요.

 

이도윤 _ 서대문구 대표만 해도 만족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에요.

 

Q.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 반응은 어떨 것 같아요?

박지민 _ 도봉구 대표가 됐을 때는 친구들이 ‘설마 서울시 대표까지 되겠어?’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알리면 정말 깜짝 놀랄 것 같아요.

 

이도윤 _ 처음에 제가 서대문구 대표가 됐다고 했을 때 담임 선생님께서 ‘평소에도 잘하긴 했는데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고 하시면서 놀라셨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많이 놀라실 것 같아요. 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Q. 2차 선발에서 여러 번 구강검진을 받았는데 무섭진 않았어요?

박지민 _ 의사 선생님 여섯 분이 검진을 해주셨는데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무섭거나 힘들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치아 관리를 하는 데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도윤 _ 또래 친구들이 같이 있어서 그런지 무서운 느낌은 없었어요.의사 선생님들이 다정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꼼꼼히 봐주셔서 힘들지 않았어요.

 

Q. 평소 주위 사람들이나 친구들의 건강한 구강을 위해 조언을 하기도 하나요?

박지민 _ 밥을 먹은 후에는 꼭 양치를 하고, 양치가 끝나면 치실을 꼭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간혹 점심시간에 양치를 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는데,그런 친구들에게는 점심시간에도 칫솔을 가져와서양치를 하라고 얘기해주는 편이에요.

 

가끔 제가 치실을 쓰는 걸 본 친구들이 치실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같은 것을 물어보기도 해요. 그러면 친구들에게 치실 사용법을 알려주고요.

 

이도윤 _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물이나 다른 음료를 먹어보는 건 어떠냐고 조언을 해준 적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난 탄산음료 마시는 게 더 좋아’라며 싫어했는데, 왜 탄산음료를 먹으면 안 되는지 꾸준히 설명해주니까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을 볼 때 굉장히 뿌듯했어요.

 

Q. 평소 치아 관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나요?

박지민 _ 유튜브 영상을 찾아본다거나 책을 봐요. 제일 먼저는 엄마께 여쭤보고요.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치과를 찾아 치과의사 선생님께 치료를 받아요.

 

이도윤 _ 작은 궁금증이 생기면 인터넷 검색이나 유튜브를 통해 해결해요. 요즘에는 챗GPT에게 물어보기도 하고요. 하지만 꼭 필요할 때에는

치과에 가요.

 

Q. ‘서울시 대표 건치아동’으로서, 앞으로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는 것이 있나요?

박지민 _ 양치를 세 번 꼭꼭 하는 거요. 예전에는 혀 뒤쪽이나 입천장, 어금니 부분을 꼼꼼히 닦는 것을 좀 힘들어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칫솔을 입 안쪽까지 넣어서 구석구석 꼼꼼하게 잘 닦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 습관을 유지하고 꼭 지켜나갈 거에요.

 

이도윤 _ 지금처럼 하루 세 번 꾸준히 양치질을 하고, 치실도 사용할 거에요. 지금은 가끔 탄산음료 같은 걸 섭취할 때가 있는데 그것도 좀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이도윤 어린이 어머니

도윤이는 구강관리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따로 연습을 시키는 것도 아닌데 곧잘 하더라고요. ‘구강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한 후부터 치아 관리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아기 때부터 치과를 왜 가야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으면 내 치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개념이 빨리 서더라고요.

 

제가 치아가 건강하지 못해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치아 건강에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있었어요. 그와는 별개로 일단 아이의 식습관 자체가 젤리나 단 음식 자체를 잘 먹지 않고,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나오는 유튜브도 찾아보면서 치실을 사용한다거나, 여행 갈 때도 치실을 꼭 챙긴다거나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것 같아요.

 

 

박지민 어린이 어머니

사실 지민이가 구 대표로 선발됐다는 것도 너무 감사히 생각했는데, 서울시 대표로 선발됐다고 해서 ‘이게 웬일인가?’ 싶었어요. 평소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엄하게 시키는 것도 아니었는데 잘 성장해준 아이에게 고맙죠. 어릴 때부터 양치질 같은 것을 싫어한 적이 없었어요.

 

아기 때는 제가 아이 양치질을 도왔지만, 어느 새부터 혼자서도 잘하던 터라 딱히 관여하지 않았는데 이후에는 치실도 꼬박꼬박 사용하더라고요. 치실을 학교에 챙겨가기도 하고, 여느 아이들과 달리 치과에 가는 것을 무서워하지도 않았어요. 엄마로서 참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