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힐덴스, 접촉식 충치진단기 ‘스마투스’ 출시

URL복사

터치 한번이면 0.5초만에 충치여부 판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힐덴스가 충치진단기 ‘스마투스’를 출시했다. 접촉식 광센서를 이용한 장비로 장비 끝에 있는 프로브를 치아에 접촉시켜 해당 위치의 충치여부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스마투스’의 장점은 사진을 찍고 컴퓨터 화면에 띄워 데이터를 분석하는 여타의 장비들과 달리 충치 진단을 매우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로브 팁을 치아에 접촉만 하면 레이저를 통해 치아를 분석하고, 블루투스로 태블릿PC에 충치지수가 숫자로 바로 표현된다.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측정값이 0~10인 경우 안심, 11~20 사이인 경우 법랑질에 충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1 이상이면 상아질까지 충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측정값이 21 이상일 경우에는 경고 비프음과 함께 치아가 빨간색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치아의 충치상태를 설명할 때도 매우 직관적이다.

 

‘스마투스’는 본체와 태블릿PC로 구성된다. ‘스마투스’ 본체에 있는 프로브를 치아에 터치만 하면 측정값이 0.5초 만에 태블릿PC에 나타난다. 무료옵션으로 제공되는 ‘치과병원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유니트체어에서 진단했던 환자별 충치정보를 인터넷 클라우드로 저장할 수 있어 일반 PC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필요 시 보험청구 프로그램에도 저장 가능하다.

 

과거에도 비슷한 원리의 외산 장비가 국내에 도입돼 많은 치과에서 사용된 바 있다. 하지만 투박하고 부피가 컸으며 외산제품이라 가격이 비싸고 A/S도 어려워 몇 해 전 국내 판매가 중단됐다. 반면 ‘스마투스’는 힐덴스의 협력사인 국내기업 스마투스코리아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작고 가벼우며 본체와 태블릿PC가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충치를 발견하는 정확성도 95% 이상이다. 임산부나 어린이처럼 방사선 노출을 피해야 하는 경우나 치근단 촬영을 대신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진료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힐덴스 관계자는 “레이저를 활용한 접촉 방식의 충치진단기는 한 번의 터치로 충치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고, 국내 제작으로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라며 “‘스마투스’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제품시연 신청은 힐덴스로 문의하면 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