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이하 치주과학회)가 오는 10월 25일, 26일 양일간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사옥에서 제65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주과학회 설양조 집행부는 지난 9월 1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합학술대회 등 하반기 학회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치주치료 전문가를 위한 네 번의 기회(Four opportunities for experts in periodontal treatment)’를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치의학 환경에서 치주치료 전문가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네 가지 핵심 가치인 △창의성 △효율성 △일관성 △끈기를 ‘네 번의 기회’로 정의하고 이를 심도 있게 탐색하는 네 개의 심포지엄으로 구성했다.

학술대회 첫 날인 10월 25일 오전에는 각 수련기관에서 수행되고 있는 임상과 연구분야 결과에 대한 구연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전심사로 선정된 발표자의 영어 컴페티션(competition) 세션이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오후 진행되는 심포지엄1에서는 ‘새로운 선택의 기회(창의성)’을 주제로 환자의 심리적 케어 전략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주질환 관리, 환자가 원하는 치료를 다루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심포지엄2 ‘선두가 될 기회(효율성)’에서는 부족한 골과 연조직 환경을 극복하는 최신 임상 술기를 집중 조명한다.

이튿날인 26일 오전에는 ‘Young speaker & International speaker session’과 ‘Inspiration and Recognition Session’이 각각 대강강과 세미나실에서 진행돼 일본, 몽골 해외연자와 다수 연자의 연구내용 강연을 확인할 수 있다.

심포지엄3 ‘지속적 선두유지의 기회(일관성)’에서는 임플란트 주위 유지관리 프로토콜부터 흡수된 치조골에 예측 가능한 임플란트 치료법까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마지막 심포지엄4 ‘역전의 기회(끈기)’는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파트1에서는 치주 재생치료와 임플란트를 위한 골재생에 대한 강연이, 파트2에서는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도전과 붕괴된 치주조직에서 회복전략, 퇴축된 연조직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접근법 등 고난도 증례를 극복하는 심도 있는 강연이 펼쳐지게 된다.

치주과학회 김성태 학술이사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임상과의 연결성’”이라며 “단편적인 지식 나열을 넘어 네 가지 핵심 가치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통합적인 시각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부대행사로 ‘가치공감 토크콘서트’가 올해도 개최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매년 치주과 수련 지원자들(학부생, 인턴, 공보의 등)에게 치주과학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종합학술대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치주과학회 설양조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지식전달을 넘어, 모든 치주치료 전문가들이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영감과 해법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치주과학회는 올해 하반기 학회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며, 3차 학술집담회 및 지부별 집담회가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