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나의 총의치 솔루션을 돌아보자”

URL복사

지난 13일, 치과기재학회 학술강연회…총의치 다뤄 대성황

대한치과기재학회(회장 김광만·이하 기재학회)가 지난 13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지씨코리아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강연회에는 500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미리 마련한 자리가 모자랄 정도였다.

 

 

‘총의치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최대균 원장(최대균치과)의 기조강의를 시작으로 권긍록 교수(경희치대 보철학교실)와 임영준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가 강연을 펼쳤다.

 

강연 전 김광만 회장은 “총의치는 치과의사에게 부여된 최고의 창조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우식, 치주질환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치아를 모두 소실한 무치악 환자는 저작, 발음을 비롯해 심미성까지 모두 상실하게 되지만 총의치 장착으로 이러한 제반 문제점을 정상인과 상당히 유사하게 회복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총의치는 그 어느 인공장기보다 더 우수한 인공장기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균 원장은 ‘사용중인 총의치를 평가해봅시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그는 “내가 치료한 총의치가 과연 기능과 심미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그에 따르면 의치에 대한 불만족은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보다 대체로 몇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유형별의 원인은 환자 측에 원인이 있는 경우와 술자 측에 원인이 있는 경우로 대별할 수 있지만 대개 술자 측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환자의 불만을 해소함에 있어서 오히려 타당한 부분이 많다고 최 원장은 설명했다.

 

최 원장은 강연에서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증례를 예로 들어 총의치의 이상적인 형태를 제시했다. 그는 인상면의 이상적인 형태와 인공치의 수직-수평적인 위치관계, 올바른 악간관계 상에서 이뤄지는 교합, 비심미적인 안모의 주원인 등에 대해 고찰했다.

 

본격적인 강연에서 권긍록 교수는 ‘무치악 환자를 위한 인상해법’을 다뤘다. 그는 “잔존 치조골이 불량한 환자를 접하는 경우는 더욱 난감해지기 마련이다”며 “과연 이런 환자들에게 어떤 술식을 적용해야 좋은 임상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최대한 확장되고, 긴밀한 접촉을 하는 ‘점막면’, 수직 및 수평적으로 적절하게 형성된 ‘교합면’, 주변 근육 운동과 조화되는 ‘연마면’ 등 3가지 측면에서 이상적인 총의치 치료에 접근했다.

 

이날 강연은 임영준 교수의 ‘총의치 치료과정에서 악간관계 설정의 중요성 및 후처치’로 마무리 됐다. 임 교수는 “수직고경을 결정하려고 할 때 임상가들이 만나게 되는 문제점은 불행히도, 수직고경을 결정할 수 있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방법이 없고 이에 관련된 지식의 대부분은 이론적인 것이라는 데 있다”고 밝히면서 총의치 장착 후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후처치를 다양한 증례를 통해 제시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