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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급 부정교합 “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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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 지난 6일 학술대회

 

창립 23주년, 그간 소규모 순수 학술연구 단체로써 악교정과 교합교정 연구에 매진해온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회장 김병호)가 처음으로 ‘공개’ 학술대회를 열고 치과계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전 삼성의료원 암센터 강당에서 열린 2012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 정기 학술대회는 ‘악교합 기능을 고려한 Ⅱ급 부정교합의 치료’를 다뤘다. “한국악교합·교정연구회는 그 명칭에 나타나 있듯이 악교정과 교합교정을 연구하는 모임이며, 교합교정의 방법론은 악교합학에 입각한 교정치료임이 암시돼있다”고 연구회의 방향성을 제시했던 故 양상덕 박사를 기리며 준비한 학술대회인 만큼 ‘악교합 기능’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설명이다.

 

200여 치과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이 첫 강연에 나섰다. 정 원장은 ‘안모와 교합을 고려한 Class Ⅱ의 치료계획’을 주제로 국내의 Ⅱ급 부정교합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mentalis action을 소개하는 한편 좀 더 나은 교합기능과 안모를 확보하기 위한 진단 및 처치 노하우를 알려줬다.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이 뒤를 이었다. 최 원장은 ‘Overbite control in Class Ⅱ malocclusion’ 제하의 강연에서 Ⅱ급 부정교합에서의 수직적인 문제를 고찰했다. 교정치료 시 맞닥뜨리는 deep overbite 및 anterior open-bite에 대한 지견도 폭넓게 제시했다.

 

초청 연자로 연단에 선 김태우 교수(서울치대)가 ‘Class Ⅱ의 치료-open bite의 교정적인 치료와 안정성’을 강연했다. 악교정수술과 교정적 치료 등 턱관절질환을 동반한 Ⅱ급 부정교합환자의 치료 후 안정성을 다룬 김 교수의 강연에 질의가 쏟아졌다. 김 교수는 보조 장치 적용 등 Clinical tip을 전수하며 “교정치료에서 가장 어렵고, 예후가 가장 염려되는 것이 개방교합인 만큼 전반적인 치료 과정에서 최대한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점을 누차 강조했다.

 

‘Class Ⅱ high angle 증례의 수술 교정치료와 안정성’을 주제로 마지막 강연에 나선 김병호 회장은 다양한 증례를 제시하며 Starting point 설정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교합평면을 변경시키는 양악회전수술 등 Ⅱ급 수술의 안정성에는 턱관절의 상태가 큰 영향을 끼친다”며 안정성 향상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도 열심이었다. 턱관절과 술후 안정성을 고려한 치료 계획 수립을 다룬 강연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병호 회장은 “법관은 판결문으로 이야기하듯 교정의사는 증례보고를 통해 말해야 한다는 기조에 따라 매달 학술집담회를 개최하며 기능교합 연구에 매진해왔다”며 “그동안은 내부적으로 지견을 공유하는 데에 그쳐왔지만 Class Ⅱ 환자에 대한 개원가의 이해를 돕고자 처음으로 공개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구회 및 후학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하시며 좋은 본보기가 돼주셨던 양상덕 박사에게 부끄럽지 않은 올곧은 연구회로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포부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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