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흥은 지난해 6월 SIDEX 2011에서 Taurus, Taurus Sante 라인을 잇는 신제품 Taurus G2를 처음 선보였다. 런칭 후 6개월만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던 당시 신흥 측은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출시 일자까지 미뤘다”고 강조했다. 출시 시점부터 신중을 기했던 토러스 G2가 최근 그 기능이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돼 새로운 모습의 유니트 체어로 재 탄생했다.
임플란트 모터, 별도 구입할 필요 없어
토러스 G2는 ‘Surgic Pro 임플란트 모터’를 장착해 ‘Taurus G2i’(토러스 G2i)로 새롭게 선보였다.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치과진료 시스템 또한 임플란트 시술을 중심으로 재편 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추세에 걸맞게 유니트체어 또한 변모가 필요하다. 신흥 측은 “임플란트 수술 시 임플란트 엔진 거치를 위한 이동형 카트가 필요 없어 보다 넓게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했다”며 “모터만 분리할 수 있어 수술이 끝난 후 보관 및 관리도 편리하다”고 전했다.
유니트체어에 임플란트 모터를 탑재해, 별도의 테이블이 필요없다는 설명, 특히 토러스 G2와 임플란트모터 Surgic pro를 별도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테이블 또한 651×412mm로 비교적 넓게 구현해 각종 수술용 인스트루먼트와 Surgical kit를 모두 거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임플란트 시술에 더욱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다.
강력하고 편리한 임플란트 모터
토러스 G2i에 장착된 임플란트 모터인 Surgic Pro는 강력한 토크와 편리한 디자인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최대 80Ncm의 강력한 토크를 실현하고 있으며, 200~40,000rpm까지 조절 가능하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시술자의 편의성을 최대로 고려해 설계 돼 기존모델 대비 길이는 16.2㎜ 축소하고, 무게를 42g 정도 경감했다.
시술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Large Illumination LCD’을 채택했다. 따라서 백라이트 LCD 화면의 디스플레이 정보가 더욱 선명하게 표현돼 보다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면서 수술을 할 수 있다. AHC(Advanced Handpiece Calibration) 시스템으로 회전수와 토크를 정확하게 보정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고, LED 라이트는 Hig/Low/Off로 3단 밝기조절이 가능할 뿐 아니라 32,000Lux 밝기로 깨끗하게 시야를 확보해 준다.
Surgic pro 임플란트 모터는 유니트체어에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크기와 중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을 그대로 살린 것.
우수 디자인상 받은 ‘G2’ 장점 그대로
특히 부드러운 움직임의 카트타입 테이블은 브레이크 기능으로 밀림 현상을 방지했고, 테이블에 모니터 거치를 비롯해 많은 인스트루먼트 배열에도 안정된 진료를 할 수 있는 등 시술자의 편리성에 최대한 중심을 뒀다.
토러스 G2i는 기존의 G2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임플란트 시술의 대중화를 고려해 유니트체어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할 수 있다.
G2i의 수관세척 장치(Sanitation System)는 치과진료자의 감염예방에 중점을 뒀다. 정수기 필터만으로는 체어 내부 수관의 바이러스성 물질인 바이오필름을 제거할 수 없다. 수관이 오염되면 체어 당 2m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성 입자들이 잔존해 있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보다 치과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는 치과의사와 스탭의 감염예방이 더욱 중요한 것.
토러스 G2i 수관세척 시스템의 장점은 전용 수관세척 용액이 없다는 것.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H2O2)를 증류수와 1:10 비율로 희석해 사용함으로써 관리유지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환자와 술자가 모두 만족하는 설계와 기능
유압모터와 달리 전기모터는 힘이 좋지만 소음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토러스 G2i는 전기 모터 방식을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비교적 덜해 조용한 진료환경을 추구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차별성은 Soft Strat·Soft Stop 기능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움직인다. 유압모터의 동작·멈춤은 충격이 크게 전달되고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급출발·급제동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최대한 방지한 것이다.
지난해 우수디자인상(GD: Good Design) 시상식에서 치과업계 최초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토러스 G2의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한 G2i는 완벽에 가까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등판 움직임 시 환자의 위치 변화가 없다. 신흥 측은 “성인남녀 수 천명의 평균 신장 데이터를 분석해 등판 하강 및 상승 시 환자의 위치 변화가 없는 설계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인스트루먼트 홀더 또한 사용자 편의에 따라 각도 조절 가능하다. 위생을 고려해 세척 가능한 분리형 홀더를 적용했다. 향후 홀더 부분의 오염 또는 파손 시 교체 비용 또한 저렴하고, 분리형 홀더는 인스트루먼트 배열을 선택할 수 있다.
토러스 G2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임플란트 시술의 편리성을 더한 토러스 G2i는 최근 열린 여러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감염예방과 시술자의 편리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향후 수출에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