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주과학회, 다양하고 새로운 강연 '눈길'

URL복사

지난달 23~24일 종합학술대회, 700여명 참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과학회) 2013 종합학술대회가 700여명 회원들의 성원 속에 지난달 23~24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I am a periodontist’를 대주제로, 치주과의 자부심과 긍지를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대로,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학의 기본부터 다양하고 깊이있는 내용,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학술대회 첫날인 23일에는 전공의 임상연구와 논문발표를 시작으로 일본치주병학회의 회장인 도쿠시마대학 Toshihiko Nagata 교수가 치주병과 당뇨병과의 관계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USC대학 Homma Zadeh 교수는 치주조직 재생에 조직공학을 이용하는 방법과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생한 임상증례로 설명해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치주관점에서 바라본 복합치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돼 깊이를 더한 풍성한 학술대회가 됐다.

 

이튿날인 24일에는 ‘부족한 잔존골에서 임플란트 치료전략(임상증례 중심으로)’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Mariano Sanz 교수가 임플란트와 자연치 주변의 soft tissue management에 대한 특강, 인정의포럼, 치과위생사를 위한 특강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부족한 잔존골에서의 치료전략에 대해 개원가와 병원, 대학병원의 다양한 접근법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 또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명의 연자가 함께하는 패널 디스커션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주과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핸즈온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Sanz 교수가 직접 진행한 핸즈온은 우리와의 차이점을 살펴봄과 동시에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소프트티슈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치주과의로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부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치주과학회 이영규 회장은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치협 보수교육 규정에 의해 부득이하게 보수교육 점수가 2점으로 제한된 것을 보완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7시부터 무료 보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악구치부 결손의 안정적 수복을 위한 임상적 제안(허인식 원장)’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개최되는 보수교육은 학술대회 참가자에게는 무료로 진행되며 보수교육 점수 2점이 부여된다.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나는 치주과의사다” 자부심과 정체성 찾는 대회로

 

Q.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이 있다면?
I am a periodontist, 이번 기회에 치주과의사로서 어떤 자세로, 어떤 영역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정체성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학술대회를 기획·준비했다.
다양하고 깊이있는 주제는 물론, 학회에서 처음 시도한 핸즈온은 해외 연자로 초청된 Sanz 교수가 직접 진행한 가운데 30여명 이상의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Q. 일본치주병학회와 MOU 체결이 있었는데…
일본과 자매결연은 1991년부터 시작됐으며, 3년에 한 번씩 갱신하며 연자 및 학술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는 영어구연의 기회도 만들어 한국과 일본에서 보다 폭넓은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Q. 임상 외에도 핸즈온과 보험강연도 눈에 띈다.
또한 스케일링 급여확대 등 치주과는 보험과 떼려야 뗄 수가 없고, 학술대회에서도 관심있는 강좌가 되고 있다. 덧붙여 학회 보험위원회에서는 올해 안에 ‘치주치료에서의 보험치료’를 주제로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보험청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보험 파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나갈 것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부족한 필수의약품 성분명 처방 강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성분명 처방 법안 발의에 의사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2일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의료법 개정안’은 민관협의체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지정해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를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강제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9월 26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성분명 처방에 반대하는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궐기대회에서는 성분명 처방 강제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고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인 탄압이자 직역 모독”이라면서 해당 법안이 의사의 전문적 판단권을 침해하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며, 의약분업 근간을 훼손하고 의료현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타이레놀 처방하면 징역살이 웬말이냐 △환자 안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철회하라 △성분명 처방 논의 전에 의약품 수급 해결하라 등의 피켓을 들어올렸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참담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자산배분으로 읽는 미국 증시의 향방

2025년 10월, 투자자들의 시선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바로미터로서 기능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과 금리 사이클, 그리고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를 중심으로 현 시점의 시장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기준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살펴보자. 2023년 8월 미국 연준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고점(A)을 형성했다. 이어 2024년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사이클은 B 구간으로 진입했고, 같은 해 12월 FOMC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된 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다 2025년 9월, 연준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보다는 예방적 성격의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금리 사이클상 자산시장이 C 구간에 점차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 비춰 보면 현재는 B~C 구간의 최후반부에 해당하며, 전통적으로 위험자산의 마지막 랠리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