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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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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면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의 36대 회장단이 선출된다. 12년만의 경선이라 어느 후보가 36대 집행부의 수장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누가 되더라도 서울시의 치과의사들과 한국 치과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 낯 뜨거운 자기자랑이 될 수 있지만, 정철민 회장이 이끌었던 35대 집행부도 지난 3년간 최선을 다하여 회원들을 섬겼다고 확신한다.

 

총무부는 전체 부서의 업무를 조율하면서 회원들에 대한 일반적인 민원을 해결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공약사항 추진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특히 반회 활성화와 미가입 회원에 대한 관리와 가입 독려에 노력하였다.

 

빠듯한 재정 상태를 운영해 가는 재무부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특히 2013 회계년도는 신규회원에 비하여 회비 면제 회원의 증가가 두드러져 회비 감소가 있었음에도 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적자없는 회기가 되었다. 또한 비난을 각오하고 회비면제연령의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의견을 집행부에 제출하였다.

 

궤도에 오른 국제종합학술대회 운영은 물론 정기적인 지부 보수교육을 주재하여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학술부의 활동도 담당이사의 노고가 많았다.

 

서울지부가 발행하는 ‘즐거운 치과생활’도 알찬 내용과 고급화된 편집으로 회원은 물론 환자들도 좋아하는 국내 유일의 치과전문지가 되었다. 열성을 다하여 준비하는 담당이사와 위원들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불법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처를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단일화하면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는 있었겠지만, 서울지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다. 자체적으로 정보원을 운영하여 사무장 치과에 대한 불법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구회와 공조하여 검찰에 송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한 법제부도 고생이 많았다. 법제부는 또 메디컬과 소송을 벌이는 회원을 직·간접적으로 도왔고, 의료광고와 편법 마케팅을 단속하여 개원질서를 바로잡는 데 중요한 역할은 하였다.

 

자재부는 정보통신부와 협조하여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치과기자재 가격정보를 관리하는 오픈프라이스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아직은 부족함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방사선 장비 검사비의 인하를 위하여 부단히도 노력하였지만, 정부의 규제강화 등으로 오히려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애석한 부분이다.

 

산행대회, 골프대회, 바둑대회 등 회원들이 동참하는 행사는 물론 원로회원들과의 모임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주관하여 호응을 받고 있는 후생부는 작고하신 회원들의 빈소를 매번 직접 방문하는 어려운 일을 묵묵히 행하는 고마운 부서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관악분원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한 치무부는 그 일 외에도 진료스탭의 재교육과 치의보건간호과 실습지원 등 스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고생한 부서이다. 또, 치아의 날 행사 형식을 완전히 바꾸어 내실을 기하고, 서울시와 공동으로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을 진행하는 주무부서로서 회원들의 불만을 받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보험급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가를 비롯한 다양한 사항을 공단과 합의하는 보험부는 이외에도 주기적인 보험교육을 통하여 보험청구 확대를 통한 치과의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부서이다.

 

대외협력부는 회원들 눈에는 안 보이지만 유관기관이나 단체들과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하여 기여한다. 동경도치과의사회에서 유창한 일본어로 서울지부의 위상을 높인 국제부는 동경도치과의사회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정보통신부의 노력으로 서울지부 홈페이지는 이제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모바일 단말기를 통하여도 불편함 없이 접속하게 되었다.

 

홍보부가 진행하는 CBS의 라디오 대국민 공익방송은 회원은 물론이고 환자분들에게도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지부의 활동을 공중파 등 주요 언론매체에 내보내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도 이 부서의 중요한 부분이다.

 

서울지부 35대 집행부 어느 누구라도 칭찬해야겠지만, 누구보다도 이들 담당이사와 위원들을 조화롭게 이끌었던 회장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새로 선출될 서울지부 36대 집행부의 선전을 기대한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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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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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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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