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이하 양악수술학회)가 다음달 3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당에서 하반기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양악수술학회의 올해 마지막 학술행사로, ‘턱교정수술과 교정치료의 난제 해결’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난해한 증례의 턱교정수술과 교정치료 해결법’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중증 턱관절장애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악교정수술(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진단이 모호한 수술교정 환자의 해결방안(김성훈 교수·경희치대 치과교정과) 강연이 준비됐다. 고난이도의 턱교정수술과 수술교정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부규 교수와 김성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난해한 증례에서의 해결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세션은 턱교정수술 및 교정치료와 관련된 의료분쟁 대처법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치과의사 출신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는 ‘교정치료 및 양악수술 관련 법률문제 및 그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의료소송전문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린 강연으로 분쟁의 양상과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양악수술학회 백운봉 회장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어규식) 2022 추계학술대회가 다음달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개최된다. ‘OKESON 교수와 함께하는, TMD 치료 대가들의 임상경험 노하우 대공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턱관절 최고의 석학으로 꼽히는 J.P.Okeson 교수(College of Dentistry, University of Kentucky)의 ‘TMD의 역사와 치료’ 강연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90분 강연 후에는 TMD 치료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국내 유명 연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TMD 비약물적 치료(장치치료, 물리치료, 정서적 스트레스 관리치료)’ 분야에서는 안종모 교수(조선치대), 안형준 교수(연세치대), 정재광 교수(경북치대), 홍정표 교수(경희치대), 임현대 교수(원광치대), 정진우 교수(서울치대)가 연자로 나선다. 각각 25분 강연으로 핵심을 짚고, TMD 치료에 대한 토의와 질의응답으로 해법을 모색한다. 두 번째 세션은 ‘TMD 약물치료’를 주제로 다룬다. 김성택 교수(연세치대)는 보툴리늄 독소의 적용에 대해, 이유미 교수(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는 지난 5일, 3년차 치과보철과 전공의 대상 ‘전악에 걸친 고난이도의 보철치료 및 임플란트 치료 술식’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했다. 덴티움 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58명의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3개 조로 나눠 3개의 세션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재민 교수(전북치대), 오경철 교수(연세치대), 송주헌 교수(조선치대), 박지만 교수(서울치대), 이두형 교수(경북치대),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 조인우 교수(단국치대 치주과) 등 8명의 연자가 강연과 핸즈온을 이어갔다. 보철학회는 “교육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도 참가한 전공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연차별 전공의 대상 교육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철학회 심준성 회장은 “이번 임플란트 관련 교육을 통해 각 수련 기관별로 다른 임플란트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전악에 걸친 고난이도의 보철치료와 임플란트의 보철은 물론 진단과 수술 술식에 대해 이해를 높여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 제19차 인정의 고시가 실시됐다. 보철학회는 지난 5일 덴티움 지식산업센터에서 ‘2022년 제19차 인정의 고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치과보철과 3년차 전공의 대상으로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인정의 고시는 치과보철과 예비 전문의로서의 전문지식과 임상기술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번 고시에는 지난달 31일 전공의 수련기록부 등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24개 기관 59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구술면접이 진행됐다. 제19차 인정의 고시 합격자는 보철학회 인정의위원회 고시 사정을 거쳐 다음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보철학회 인정의제도는 지난 2004년 도입돼 2022년 현재 2,445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턱관절의 날을 11월 9일로 정한 이유는 날이 추워지는 시점에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응급 상황과 연관되어 있는 119라는 숫자를 통하여 턱관절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질환 발생 시 빠른 진료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한 것이다.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기도 하기에 의미있는 일을 통하여 턱관절의 날이 가지는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기 위해 소방관들에게 턱관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무료진료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턱관절장애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복잡한 질환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원인 요소로 물리적 과부하, 외상, 유전적 소인, 심리학적 요인 및 사회적 요인이 존재한다. 가장 흔히 알려져 있는 원인으로 턱의 긴장도 증가로 인한 턱관절 과부하가 있는데 턱이 긴장한 상태가 오래 지속이 되면 근육과 관절에 손상 및 통증이 생기기 쉽다. 턱의 긴장도가 올라가는 것은 날씨뿐 아니라 스트레스, 안 좋은 자세, 나쁜 습관과도 연관이 되며 통증 자체가 또한 턱의 긴장도를 올리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아울러 턱의 미세외상을 유발하는 이갈이, 이악물기와 같은 증상도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된다. 턱관절은 안면에 위치한 유일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지난 9일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 등을 통한 구인구직난 완화 방안 모색 공청회’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구인구직 문제는 집행부 숙원사업이자 치과계 큰 난제이기도 하다”면서 “치과인 사이트만으론 해결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개설이 늦어져 아쉬움이 있지만, 개원가 구인난이 해소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인구직 앱 및 사이트 개발의 배경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기존의 구인구직사이트는 직원이 구해지지 않을수록 사이트는 돈을 버는 시스템이고 구인자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치협이 만든 구인구직사이트’치과인’과 관련해서는 “법정의무교육 등을 치과인 사이트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수강 시 직원정보를 확보해 가입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경력단절 스탭이나 신입직원의 교육 편의를 위해 직원교육 동영상을 제공하고 사이트에서 이수한 교육을 이력서에 등재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덧붙여 지역별 통계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지난 10일 국회에서는 ‘임플란트 보험적용 확대를 통한 노인 건강권 증진방안 모색 공청회’가 개최됐다. 국민의힘 강기윤·최영희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주관하고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가 후원한 가운데 임플란트 급여적용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노인을 위한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약속한 임플란트 4개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또한 “연간 노인 의료비가 47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임플란트 보험을 4개까지 적용해 건강하게 음식 섭취가 가능토록 지원한다면 의료비 지출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국가가 서둘러 이 내용을 수용하기 바란다. 노인회도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대선 당시 후보자 공약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호응이 높았던 주제였다”면서 “치아가 전신건강의 바로미터인 만큼 고령층의 저작기능 회복을 위해 임플란트 급여를 4개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격적인 공청회는 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정진우·이하 구강내과학회)는 지난 9일 ‘제5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턱관절의 날 제정의 의미와 턱관절장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매년 11월 9일, 턱관절장애의 시급성을 알리기 위해 119를 기념일로 정한 만큼 이 기간 대국민 홍보는 물론, 치과계 대내외 관심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강내과학회 정진우 회장은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면 먹고 말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일상적인 행동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전체 인구의 75%, 이 중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비율도 10%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턱관절장애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치료를 받음으로써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치과의사는 턱관절장애에 대한 전문가로서 꾸준한 연구와 진료를 통해 국민의 턱관절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이하 JKDS)(편집인 김철환, 편집장 이기준)가 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이하 KCI) 계속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JKDS는 2008년 12월 창간호를 발간한 데 이어 현재 15권 1호까지 발간됐으며, 원저, 종설, 증례보고 등 양질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특히 치의학회에서 발간하는 만큼 치의학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임상, 기초치의학 분야 모두를 아우르는 치과계 유일한 영문학술지로 꼽힌다. 치의학회는 “앞으로도 치과계를 대표하는 전문학술지로서 치과의사들이 양질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양질의 연구 논문들이 게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치과 분야 학술 발전을 위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JKDS뿐만 아니라, 대한치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회원학회인 대한노년치의학회의 ‘대한노년치의학회지’와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의 ‘Journal of Dental Implant Research’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9월 발생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소속 직원의 46억 횡령 사건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건보공단 재정관리실 소속 지원 최모 팀장은 올해 4월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000만원을 본인계좌로 송금해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9월 25일부터 2주간 담당부서 합동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건보공단의 정보시스템 운영, 회계업무 관련 조직 및 인사 분야에서 총 18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회계업무 처리의 관리책임을 소홀히 한 재정관리실 책임자 3명(실장 및 전·현직 부장)에 대해서는 중징계 수준의 문책조치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정보시스템 접근권한에 대한 관리규정 미비, 기본권한 소지자의 상위권한 업무수행에 따른 내부통제 미흡, 부서별 회계업무의 자율점검 범위 및 실시방법 미흡, 진료비 압류 요양기관의 처리결과에 대한 결재 누락 등을 지적하며 건보공단에 대한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또한 관련 부서 간 교차점검체계 미비, 지출원인 행위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기능 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치과임플란트 관련 불만민원 사례를 공유했다. 만65세 이상 평생 2개로 한정돼있는 임플란트의 경우 등록절차부터 많은 설명을 요한다. 그만큼 충분한 설명에도 오해가 쌓이는 경우도 적지 않아 관심이 요구된다. 주요 유형 중 하나로는 “임플란트 등록 대상자 중 시술받지 않았음을 주장하거나, 보험급여 적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고 동의하지 않았다”는 류의 민원이다. 급여대상자, 급여 개수, 치료재료, 시술 단계는 물론 등록 후 취소가 어려운 부분,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설명을 한 후에는 ‘건강보험 치과임플란트 대상자 등록 신청서’에 수진자(또는 신청인)의 서명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청서를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험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했지만 시술 불만 등의 이유로 환자가 등록을 취소해줄 것을 요청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등록을 취소할 수 있는 경우는 판정오류, 착오청구 등으로 제한된다. 환자의 요청에 의한 취소신청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건보공단은 “요양기관은 임플란트 등록 대상자에게 진료단계 중 다른 치과로의 이동이 불가하며, 급여적용
당연하게 여겼던 많은 것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지금은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보고 싶은 얼굴들을 만나는 것,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것, 여럿이 모여 좋아하는 노래를 소리 높여 부르는 것 등등. 끝없이 셀 수 있을 것 같은 많은 아쉬운 것 중에서도 가장 간절한 것은 아마도 여행일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낯선 도시의 역사와 사람들, 그들의 음식과 문화예술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신선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또 이런 생생한 경험은 우리가 그 순간 살아있음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그런데 어느새 이런 즐거움을 맛보지 못한 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가 ‘여행’로 꼽혔다. 많은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여행을 그리워하며 사진첩을 펼쳐보다가 문득 그 순간 그 장소에서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머리카락을 스치는 미풍과 따사로운 햇살, 광장에서 웅성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노천카페에서 풍기는 달콤한 커피 향과 음악 소리… 이런 기억들을 캔버스에 옮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봄과 여름에 다녀왔던 2차례의 유럽여행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음식과 술이 존재한다. 모든 문명이 시작하면서 그들의 경험과 지식의 축적은 고스란히 그들의 식음료 문화로 자리잡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할 때 가장 우선시 하는 게 바로 음식과 술이다. 이는 각 지역의 자연환경에 따라 다르게 발전했기 때문에 여행지마다 대표적인 음식과 술을 즐기다 보면 지역 특성을 쉽고 즐겁게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 글에서는 지역 특성에 지대하게 영향을 받아 다채로운 맛을 지니고 있으며 인생에서 이것이 빠지면 즐거움이 반으로 줄어들지도 모르는 필자가 모시는 주酒님 중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세상에는 크게 두종류의 술이 존재한다. 발효주와 증류주이다. 일반적으로 보리를 발효해 맥주를 만들고, 포도를 발효해 와인을 만든다. 발효야말로 자연이 인간에게 준 축복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과일이나 곡식을 발효해서 만든 술의 한계는 높은 알코올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증류’라고 하는 또 하나의 신비스런 방법을 노력을 통해 배웠다. 모든 액체는 각각의 비등점을 가지고있다. 물은 섭씨 100도에서 끓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렇다면 알코올은 몇 도에서 끓을까? 인간들이 고
올해 11월 9일로 턱관절의 날이 5회째를 맞았다. 턱관절은 씹고 말하고 웃고 노래하는 등의 구강 기능을 위해 필수적이며 인간의 전신 건강과 사회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하다. 턱관절장애는 이러한 턱관절과 관련 근육에 통증 및 기능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치료되지 않고 진행이 되면 우울증, 수면장애까지도 이어질 수 있고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도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턱관절은 여러 진료과가 겹치는 영역에 존재하고 있어 언뜻 어느 진료과를 중심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할지 잘 모를 수 있다. 대부분 관절 문제는 정형외과에서 다루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먼저 가기도 하고 귀와 가까운 부분이므로 이비인후과를 가기도 한다. 또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거나 장치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는 치아뿐만 아니라 해당 관절 및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치과에서 먼저 진단 및 치료를 받고 관련 치과전문의를 중심으로 다른 과와 협진을 진행해야 하며 장기적인 관리도 해당 치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턱관절질환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우리나라 인사말은 “안녕하세요”다. 한자 安(편할 안)과 寧(편안할 녕)에서 유래한 단어다. ‘무탈하게 편안하시냐?’는 의미를 지닌다. 최근 유행한 트로트 가사처럼 먹을 것이 없어 초근목피를 먹었던 보릿고개나 울던 아이도 울음을 멈춘다는 호환마마,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겪었다는 외적의 침입 등으로 어렵게 살았던 조상들의 애환이 섞인 단어다. 아침에 부모님을 뵈면 처음 하는 인사말이 “안녕히 잘 주무셨습니까?”다. 이 또한 땔감이 떨어져 춥게 잤거나, 먹을 것이 부족해 하루 두 끼를 먹던 시절에 저녁밥을 빨리 먹고 일찍 잠을 자면 자다가 배고파서 깨고는 다시 잠이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온 인사말이다. 이렇게 우리 삶 속에서 잘 자는 것은 잘 사는 것의 인디케이터였다. 그런데 최근 잠 못자는 사람들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다. 며칠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0~9세 소아불면증 환자가 작년에 58.1%, 올해 7.4%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60세 미만 불면증 환자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큰 나이가 0~9세로 평균 3.9%보다 두 배 증가했으며, 다음으로 10~19세가 7.2% 증가했다. 통상 노년에서 불면증이 증가하는 것에 상반된 이례적인 양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