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저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단계가 다음 달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질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는 종료된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당정 협의 등을 거쳐 5월 중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6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1차 의료기관에 한정해 진행하는 방향으로 의료계와 협의를 이끌고 있지만, ‘약 배송’ 문제를 두고 약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4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저지를 위한 전국시도지부장 및 분회장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강력 반대의지를 천명했다.
약사회는 비대면진료를 시행하기에 앞서 △표준화·개방화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의약품 공급불안정 해소를 위한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및 사후통보 간소화 △환자 중심 약국 선택권 보장 △플랫폼 개입 없는 약사 주도의 합법적인 약 전달 △비대면 플랫폼 업체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 기구 설치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