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들어가며 : 요즘 골프 등 스포츠 중계를 보면 경기장 주변의 많은 광고판과 선수 유니폼, 모자 등에서 병의원 광고를 볼 수 있다. 비로소 스포츠 마케팅 시대이다. 건강하고 바람직한 모델의 선수들을 선정해 광고하는 것이 웬만한 연예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들은 2013년에 약 200억 달러를 스포츠 스폰서십에 썼다. 미국 내 총 TV 광고비의 3분의 1, 디지털 광고비의 절반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다. 이토록 엄청난 돈이 투자되고 있는 만큼 운동선수나 스포츠 행사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투자수익률(Return on investment·ROI)을 확실히 알고 있을 것이라 상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약 15%에 달하는 미국 기업이 스포츠 스폰서십의 종합적인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들어가며 :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부부가 기부한 내용을 보면서 사회적 기업, 즉 기업의 기부문화에 대한 조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독자 여러분 중 상당수가 보이지 않게 많은 자선활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 자선활동은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기왕이면 효과적인 활동으로 연결하면 어떨까?자선사업의 시너지포드햄대(Fordham University)의 카일 J. 에미히(Kyle J. Emich)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3명의 팀원 중 기분 좋은 사람이 1명 이상 포함된 팀은 3명 모두가 기분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팀에 비해 퍼즐 문제를 맞출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기분이 좋은 사람은 지식을 나누고 정보를 얻
어제 전북대를 가기 위하여 카푸치노 한 잔을 들고 KTX에 올라 잠시 신문을 뒤적거리는데 한 칸 앞좌석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70대 노인이 남자승무원에게 언성을 높이고 있다. 내용인즉, 20분 전쯤에 여자 승무원에게 좌석이 뒤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는데 금방 조치하겠다고 말하고는 전혀 연락이 없었단다. 또 여자 승무원은 늦도록 조취를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보고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처럼 남자 팀장 승무원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남자 팀장 승무원이 재차 사과를 하여도 계속해서 여자 승무원이 직접 와서 사과할 것을 요구하였다. 결국 여자 승무원이 와서 사과를 하고서야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이제 막 회사에 취직하여 처음 출근한 듯한 그 승무원의 모습을 보고 있는 필자의 마음이 내내 편하지 않았고 사건이 끝났음에도 노인의 행동이 과하였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저 어르신은 속은 시원하시겠지만 과연 무엇을 얻었을까? 이제 막 취직한 듯 한 어린 여자 승무원은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건을 뒤로 돌려보면, 노인은 불편함을 호소하였고 우리 기차가 3호차였으니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없는 여자 승무원은 남자 승무원에게 무전기로
2008년, 한국에 레이건 前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 조용히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한국의 치매 가족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미국의 40대 대통령인 레이건은 치매로 확진을 받았었다.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 최고의 배우였고, 1980년대 세계의 냉전체제를 종식시키고 미국의 경제적인 안정을 이룩한, 역대 최고의 대통령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그는 1994년 자필 서한 한통에 알츠하이머형 치매임을 알리고는 사라졌다. 그 이후로 대중 앞에 일체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004년에 사망하였다. 사망하기 수년 전부터는 부인 외에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증세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강연회에서 아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조금씩 해체되어가는 것을 지켜보기가 몹시 힘들었다”는 말로 괴로운 심정을 표현했고, 치매가 무서운 것은 가족의 꿈을 깨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세계의 냉전시대를 레이건과 같이 해결하던 파트너이자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도 2000년부터 치매가 심화되고 2013년 사망할 때에는 최측근까지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남녀가 모두 그렇게 사라져갔다.얼마 전, 일 년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제프 다이어, 나단 퍼, 커티스 레프란트 (브리검영 대학(BYU) 메리엇 경영대학원 교수인 제프 다이어와 나단 퍼는 ‘혁신가의 방법(Innovator’s Method)’의 공동저자다. 커티스 레프란트는 이노베이터의 DNA(Innovator’s DNA) 창립자이자 CEO [번역_천정훈/HBR코리아. 2014.09.18])들어가며 :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우리는 안전과 확실한 미래를 추구한다. 아마도 최근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들이 수험생 최상위층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도 이 시대의 자화상일 것이다. 그러나 어느 하나도 완전히 확실한 것은 없다.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미국 내 특허 출원 건수의 증가(연간 10만 건에서 60만
칼마르크스가 헤겔의 관념론적인 방법을 ‘프로크루테스의 침대’라고 비꼬아서 설명한 것은 유명하다. 관념이라는 비현실적이며 초월적인 기준에 현실을 맞추려고 한다는 의미였다. 프로크루테스는 고대 그리스 설화에 나오는 ‘잡아 늘리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전설적인 강도이다. 그는 나그네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하여 특수하게 설계된 침대에 자게 하였다. 그리고 나그네의 키가 침대보다 작으면 늘려서 맞추고, 침대보다 크면 잘라서 맞추는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였다. 그런 이유로 일반적으로 어떤 절대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모든 것을 획일적으로 맞추게 하는 것을 ‘프로크루테스의 침대’라고 말한다.요즘 치과 데스크는 10년 전에 비하여 늘어난 잡무가 너무도 많다. 사회에서 한 가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업무가 하나씩 늘어난다. 성추행 사건이 터지고 나서는 직원들이 1년에 한 번이상 성희롱예방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 비치하여야 하고, 또 의료인을 고용할 때에는 경찰서에서 성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서 비치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 또 통지를 받았다.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를 정하고 직원들 모두 1년에 한번 교육을 받고 그것을 기록으로 비치하라고 한다. 더불어 환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들어가며 : 지난주에 이어 스티브잡스의 명연설문을 연재한다. 필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줬던 글이라 독자들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추석연휴가 끝나갈 무렵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아이폰6와 애플워치, 애플페이의 런칭쇼를 함께 지켜보며 열광했다. 초기 주문량 400만대가 예약주문 24시간 만에 팔려나갔다. 삼성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10% 가까이 빠진 것이 우연이 아닌 듯하다. 범상치 않은 변화의 주인공은 애플 설립자 스티브잡스라는데 이의를 제기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2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
최근 극장가에서 죽으면 다시 그날이 시작되며 반복되는 ‘Edge of Tomorrow’라는 영화가 흥행하였다. 이 영화는 주인공이 죽으면 다시 시작되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 이렇게 시간이 반복되는 영화가 설정은 조금씩 다르지만 여러 개가 있었다. ‘사랑의 블랙홀’, ‘소스코드’, ‘어바웃타임’, ‘리피더스’, ‘혼령의 집’, ‘If only’ 등이 반복되는 시간을 소재로 한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그런데 영화들의 공통점이 있다. 일단 영화의 시작은 나름대로의 시간이 반복되는 이유를 합리화한다. 그 후에 반복되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둔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이루면 그 반복되는 시간에서 나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반복의 내용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한 행동을 숙련하는 것이 가장 많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상대방의 기억이 하루 동안만 유지됨으로 반복되는 행동을 해야 하는 ‘첫 키스만 50번째’라는 영화도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래된 90년대 ‘사랑의 블랙홀-groundhog day’이다. 유명한 기상 캐스터가 오지 마을에 취재를 갔다가 폭설로 발이 묶이고 그 곳에서 매일이 반복되는 것을 경험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들어가며 : 이번주 전세계의 많은 사람이 애플의 아이폰6와 애플워치, 애플페이의 런칭쇼를 함께 지켜보며 열광했다. 초기 주문량 400여만대가 예약주문 24시간 만에 팔려나갔다고 한다. 삼성의 주가가 최고가 대비 10%가까이 빠진 것이 우연이 아닌 듯하다. 범상치 않은 변화의 주인공은 애플 설립자 스티브잡스라는데 이의를 제기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필자의 가치와 철학에도 깊은 인상을 준 그의 가치관을 스탠포드대 졸업연설문을 통해 접해보고자 한다.-애플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1감사합니다.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들어가며 : 플랜-B 혹은 백업 플랜(Backup plan)이 성공의 기본요소라고 한다. 가능한 모든 돌발 상황을 고려할 수는 없겠지만 대책 없이 낙관적이기만 해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단순한 대책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라고는 생각지 마시라. 우리가 살아가며 결심한 일이 이런저런 돌발 상황 때문에 방해되거나 중단된 적이 있다면 이를 멋지게 풀어낼 수 있는 해법이 있다.나폴레옹의 ‘만약에’작전을 세울 때 나는 세상에 둘도 없는 겁쟁이가 된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위험과 불리한 조건을 과장해보고 끊임없이 ‘만약에’라는 질문을 되풀이 한다”는 나폴레옹의 말처럼 살고 있는가? 오늘부터 새벽에 일어나 조깅을 하려고 했는데 비가 내려 첫날부터 결심이 무너졌다. 커브 길에 타이어가 떨어져 있어 급
요즘 드라마에서 젊은 엄마들이 태블릿 PC를 이용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서 치과 외래에 내원하는 환자가 진료 도중에 아이를 집중시키려고 스마트폰을 보여주는 경우도 자주 접한다. 요즘은 말을 못하는 아이들도 최고의 선물이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만화영화를 스마트폰으로 시청이 가능하다보니 생긴 일이라 한다. 거리에 나가보면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고 지하철을 타면 90% 이상의 사람이 스마트폰을 본다.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며 주위를 둘러보면 혼자든지 여럿이든지 식사하는 사람들 중에도 한 두 명은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있다.이런 현상을 심리학이나 교육학에서는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표현하기도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설정되어있지는 않은 현실이다. 이런 일들은 필자의 주변에서도 목격된다. 병원에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선생님들이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마다 조작한 일이 있었다. 근무한지 오래된 직원들은 병원 규정으로 내원과 동시에 탈의실에 두고 나오지만 의사선생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보니 발생한 일이었다. 결국에 의사들도 내원과 동시에 데스크에 스마트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