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근하면 제일 먼저 비발디의 사계를 틀어 놓는다. 그리고는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듣는다. 하루 종일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다. 일주일이 넘도록 너무 오랫동안 상처받은 마음들을 회복시켜줄 방법은 생각하다 찾은 것이 비발디의 사계였다. 그리고 필자를 위해서는 따뜻한 카페라테를 같이 마신다. 더불어 심적으로 화가 올라올 때에 먹으려고 항상 가득히 비치해 놓은 냉동실 속의 초콜릿도 먹는다. 감정 조절을 위하여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현대 철학자 가다머에 의하면 사람은 언어로 생각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언어를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고 하였다. 따라서 요즘은 농담도 하기 싫은 마음이라서 가급적이면 언어의 표현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너무 가라앉고 침잠하려는 마음을 복원시키려고 노력한다.한국 사람의 피 속에는 융이 이야기하던 민족적 집단의 원형인 강력한 공통 심리가 있다. 필자는 그것이 한(恨)이라고 생각한다. 반만년을 유지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사연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정서이다. 그런데 이번 세월호 사건의 충격은 또 한스러운 사건으로 한민족의 공통적인 한이라는 공감대를 자극하고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거기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다양한 회의를 통해 구성원 간의 이해를 돕고 필요자원을 분배하고, 비전을 공유하며, 제기된 많은 이슈가 해결되기도 하고, 가끔은 심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과 헤드헌팅 회사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회의문화에 불만이 있다고 한다(진행 및 구성의 비효율 39%, 결론 없는 회의 26%, 잦은 회의 19%, 장시간 회의 11%) 실제로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는 “회의 목적을 명확히 해 회의가 쓸모없는 시간 낭비가 되지 말아야 한다”며 “경영자의 주요 덕목이 회의를 생산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제언하고 있다.경청하라 : 회의는 강의가 아니다. 물론 CEO의 경영 철학 전파를 위한 회의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회
살다보면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이 경험한다. 치과에서는 환자가 물만 마셨는데 교정용 장치가 떨어지고, 세상에서는 하루 노역이 5억원인 황제 노역이 2010년 법원에서 발생했다. 제주도의 거꾸로 올라가는 도로와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까지 포함하면 너무나도 많으니 자연현상은 제외하고 사람과 연관된 일만 생각해도 많다. 사람이 연관된 납득되지 않는 일들은 어떤 사건이 누군가를 거치면서, 무슨 사연인가에 의하여,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면서 발생한다. 그런 경우,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킨 사람을 악인으로 규정하지만 종종 선과 악을 구별하기에 매우 애매한 경우가 발생한다. 1960년대에 아이히만이 체포되어 이스라엘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히틀러가 내린 유대인 학살의 명령을 각종 ‘탁월한’ 방식으로 이행한 최대 전범이었다. 이 때 유대인으로 수용소에서 탈출하여 미국에 망명한 유명한 여성 현대철학자인 한나 아랜트는 세계 최고의 악인을 보기 위하여 모든 일을 뒤로하고 이스라엘 법정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는 거기에서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고는 ‘예루살렘에서의 아이히만’이란 책을 집필하였다. 그녀는 그 책에서 아이히만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하버드경영대학원 경영학과 보리스 그로이스버그 교수는 하버드경영대학원 학생들과 함께 전 세계 3,850명의 경영자와 비영리단체 리더들을 상대로 인터뷰했다. ‘일과 사생활의 균형’이라는 화두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연구에 의하면, 21세기 기업 리더들은 힘든 경험을 거쳐왔기에 기업의 고위직을 꿰찬 후에도 계속 승승장구하려면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간파했다. 자기 자신은 물론 가족을 업무상의 의사결정과 활동에 참여시킨다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효과적인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서 수년간 한결같이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흥미로운 결과를 요약해 소개하고자 한다.첫째, 성공의 정의를 스스로 내려보기(Defini
영국의 시인 엘리어트는 ‘황무지’에서 4월을 ‘잔인한 달’이라 하였다. 얼어붙은 대지를 뚫고 지상으로 나와야하는 어린 새싹의 숙명적인 어려움을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중·고등학교 현장에서도 3, 4월은 잔인한 달이라 말한다. 이 시기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환경이 바뀌는 때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청소년 사춘기의 심리적인 특징과 맞물려서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학교 내부에서는 사건 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다. 학생간의 싸움도 가장 많고 학교를 오지 않는 아이도 가장 많다. 심지어는 학교를 포기하는 아이들도 발생한다. 물론 그들의 이야기는 포기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결정이지만 말이다.그런데 이들에게서 보이는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있다. 신기하게도 5월 5일 어린이날이 지나면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분란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이 2개월 정도의 기간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다고 본다. 하지만 청소년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은 조금 다르다. 3, 4월의 혼란을 아이들이 환경 변화에 대한 부적응기간이라고 보는 것은 과거의 시각이다. 선생님이 교실에서 절대 권위가 존중받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알자지라는 카타르의 수도이자 도하에 생긴 방송국이다. 1996년에 생긴이름도 없는 아주 작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한 지역 케이블 방송국 정도였다. 그랬던 방송국이 지금은 중동의 CNN이라고 불린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빌딩이 전 세계인에게 충격을 주며 비행기의 테러로 무너졌다. 그리고 미국은 배후로 알카에다를 주목하고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라크전쟁을 시작하였으나 중동에서의 취재가 쉽지 않았다. 그런 시점에서 오사마빈 라덴이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는 인터뷰를 알자지라 방송에서 하면서 세계적인 방송으로 떠올랐다. 이라크전쟁 당시 미국방송을 포함한 전세계의 모든 방송들은 알자지라 방송으로부터 자료를 받아서 발표할 뿐이었다. 중동 뉴스의 모든 통로로 자리를 잡았고 특히 반미적 특성으로 대다수 중동 국가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그런 알자지라 방송에서 한국의 자살을 다루었다. 알자지라 더 스트림은 한국과 미국 등의 전문가를 연결하여 40여분 정도 집중적인 기획보도를 진행,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높은 자살률에 대한 원인과 대안 등을 모색하였다. 알자지라는 3가지 정도를 핵심 사항으로 분석하였다. 첫째는 한국의 젊은이들 중 절반이 자살을 생
(4) 서있는 자세흔히 볼 수 있는 서있는 자세에서는 머리가 전방으로 나오고, 어깨가 둥글어지며, 허리 부위가 편평하거나 과도하게 굽어지고, 무릎이 과도하게 펴진 상태로 되기 쉽다. 바르게 선 좋은 자세는 경추, 흉추, 요추의 만곡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무게의 중심은 귀, 어깨, 엉덩관절, 무릎관절을 통과하여 발목관절의 전방을 지나게 된다.바르게 서는 방법은 엉덩이 너비만큼 발을 벌리고 양쪽 발가락은 같은 각도로 바깥을 향하게 하며, 체중은 발의 뒤꿈치와 앞쪽에 고루 지지되도록 한다. 무릎은 약간 구부리고 배 근육은 약간 수축시키며, 머리는 앞을 보고 척추는 자연스러운 만곡을 유지하도록 하고, 어깨는 아래로 내린다.(5) 통증이 없는 치과의사로 진료하기치과의사로서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좋은 진료 자세, 휴식과 스트레칭, 스트레스의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진료 자세로 인한 근육의 피로와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증상에 따라 자가 스트레칭법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 만일 자가 스트레칭으로 효과가 없거나, 처음으로 목의 통증을 느끼고 나서 10일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을 때, 손목 통증과 함께 감각이상이 동반되는 경우, 어지럼증 또는 매스꺼움을
네덜란드의 한 교과서에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된 모범 사례 국가로 실렸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올랐다. 그러나 네티즌의 댓글은 다양하다. 좋다는 글도 있었지만 선진국인데 왜 이렇게 사는 것이 힘들고 팍팍하냐는 이야기도 많이 보였다. 아직도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공과금만 남겨 놓고 자살한 세모녀 사건 등과 같이 일반적인 서민들의 경제생활은 힘들기만 하다. 특히 중산층이 붕괴되었다는 지금의 한국 현실은 네티즌이 선진국이란 단어를 공감할 만큼 녹록하지 않다.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데 선진국이란 말이 과연 맞는 말일까를 생각해본다. 선진국이란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력이다. 국민소득이 대표적인 지표가 된다. 대략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에서 4만불 이상인 국가들이다.2013년 한국은 2만6,000불이었다. 아직 3만불에는 못 미치지만 잠재성장을 감안하여 나온 이야기이다. 또 정부에서는 4만불을 목표로 매진한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1인당 2만6,000불을 4인 가족으로 계산하면 한가족당 10만불 즉 1억 정도이다. 한 가족이 한 달에 1,0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의미한다. 그 정도라면
오랜만에 둘째 누님이 구강검진을 위하여 치과에 내원하셨다. 그리고 의사들이 파업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이해시켜달라고 하셨다. 동생이 치과의사라서 의료계의 소식에 관심이 많은 누님께서 의사파업의 이유를 모르신다니 대부분의 국민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치과에 근무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정확하게 아는 이들이 없는 듯했다. 그래서 원격진료와 영리법인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주었다. 이 사건의 진정한 의미는 의식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원격진료는 대면진료의 반대적 의미이다. 대면진료는 사람이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다. 즉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지식과 기술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영혼을 지닌 사람(의사)이 신체나 마음에 질환을 지닌 사람(환자)을 치료하는 것이다. 치료에는 의사와 환자사이에 인간적인 신뢰와 라포 형성과 같은 정서적인 부분이 의료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원격진료는 인간이 영혼을 지닌 사람이란 부분을 무시하고 오로지 암, 당뇨 같은 질환만을 기계적으로 보고 마치 자동차를 고치듯이 치료를 생각하는 개념이다. 이것은 철저한 유물론적인 개념으로 의료에서 휴머니즘을 제외시키는 정말 극악무도한 개념이다. 결국 원격진료를 원하는
(4) 장딴지의 통증유발점과 연관통장딴지 뒤쪽에 위치한 비복근과 가자미근은 아킬레스 건을 통해 발꿈치에 부착되며, 발목에서의 주요한 발목굽힘근으로 두 개의 근육을 합쳐 장딴지 세갈래근이라고도 부른다.비복근은 발목의 굽힘과 무릎을 굽히고 안쪽으로 돌리는 작용도 한다. 무릎을 많이 굽히면 비복근이 느슨해져서 발목굽힘근으로서의 효율이 저하된다. 무릎을 펴거나 약간 굽힌 자세에서는 좀 더 팽팽해져서 발목굽힘근으로서의 효율이 향상된다. 무릎이 고정되고 발이 몸무게를 받치게 되면 비복근과 무릎굽힘근은 무릎을 펴는 작용을 하고, 발이 몸무게를 받치지 않으면 무릎을 굽히는 작용을 한다.가자미근의 연관통은 발목의 뒤쪽, 발뒤꿈치와 장딴지에서 나타난다. 또한 천장관절 부위의 심한 통증을 야기하며 허리근육에서의 지속적인 경련을 일으킨다. 가자미근의 통증유발점은 장딴지근육의 경련을 야기할 수 있고, 다리의 혈액을 상체로 밀어 올리는 기능이 약해지면 저혈압과 현기증, 그리고 졸도의 원인이 될 수 있다.(5) 다리의 스트레칭과 자가 마사지법다리의 근육에 생겨 있는 통증유발점은 근육의 과다한 사용과 오랜 시간 동안의 정지 상태에 의해 생긴 후 단단한 덩어리 또는 팽팽한 띠와 같은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