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라 할 정도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치과계 세미나. 그런데 최근 그 판세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전통적인 인기 분야 이외에 근관치료, 턱관절 치료 등이 관심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치과의사나 연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 한 종합학술대회에서 턱관절 강연을 진행한 연자는 “강연장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다. 시리즈로 이어진 턱관절질환 강연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청중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턱관절 분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 개원의들이 다가가기엔 다소 까다로운 영역으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에는 턱관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개원의들의 관심도 턱관절에 대한 벽을 허물고 있다.근관치료 분야에 있어서도 전문학회를 벗어난 세미나에 개원의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진행된 한 근관세미나는 핸즈온과 강연으로 종일 진행됐지만 만석을 채운 강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개원의는 “근관치료는 기본적인 진료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게 돼 관련 세미나를 찾아보게 됐다”고
덴티움이 오는 2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Lab Digital Dentistry Seminar’를 개최한다. 덴티움 측은 “치과진료환경이 Digital Dentistry로 빠르게 진입되고 있어, 이러한 치과계 흐름과 관련 장비 및 시스템에 대한 수요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CAD/CAM부터 CBCT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치과 관련 정보제공과 사용법 등을 숙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전했다.첫 세션에서는 김기덕 교수(연세치대)가 ‘임플란트 치료계획: Cone Beam CT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김성훈 교수(서울치대)가 ‘Dentium CAD/CAM과 rainbow™ Trans Block을 이용한 수복 증례’를, 정성민 원장(웰치과)이 ‘The integration from equipment to materials’를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택남 교수(배재대)와 김대수 소장(레인보우기공소)이 각각 ‘Transparency of zirconia dental block: theory and practice’와 ‘Zirconia 보철의 심미적 치과수복’을 주제로 강연한다.
“모든 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교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보철, 교정 등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치과진료에 해당되는 사안이다.”T-Scan 유저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김훈 원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리고 모든 치료의 마무리 단계는 교합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운이나 임플란트 등은 물론이고, 자연치아의 배열을 새롭게 하는 교정에서도 올바른 교합은 치료 부위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김훈 원장은 “생리적으로 완벽한 교합은 저작할 때 치아에 가해지는 무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자연치는 물론이고 치료를 받은 치아가 장기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훈 원장은 “이런 교합의 중요성 때문에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에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교합지나 구강모형 등을 사용해 교합을 체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찾아낼 수 없는 교합의 부조화가 반드시 존재하고, T-Scan이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세번의 진화단계를 거쳐 임상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해진 T-Scan은 교합지나 구강모형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좌우 교합력의 밸런스, 측방 운동 시 발생하는 교합간섭, 저작 시 시간별로 각 치
메가젠과 HDX, 환상의 콜라보레이션메가젠임플란트의 디지털 치과를 위한 솔루션인 Eureka R2, One-Day Implan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솔루션은 진단, 수술, 보철까지 과정을 원스톱으로 단축하고 수술 성공률을 높이면서도 쉽고 편한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개발됐다. 메가젠이 최근 HDX의 덴탈CT 덴트리와 R2GATE를 접목한 R2CT를 출시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디지털로 가는 첫걸음 R2GATE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개발한 ‘Eureka R2’를 이용한 One-day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수술의 완성까지의 과정을 CT, 임상채득, 가이드 서저리 3가지로 압축시켰다. 수술의 단순화는 메가젠에서 개발한 R2GATE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CAD/CAM 솔루션을 활용함으로 가능해졌다. ‘R2GATE’는 환자의 CT 데이터와 작업 모형 스캔 데이터를 병합하여, 정밀한 3D hybrid 이미지를 구축하는 진단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실제 구강과 동일한 환경에서 진단 및 임플란트 모의시술을 할 수 있다. 이 때 진단 및 가상시술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데이터를 로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이고 합리적
치과경영 개선에 대한 개원가의 갈증이 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세미나 최초로 이론과 실습을 겸한 연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초 기존 경영세미나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 ‘슬림경영 세미나’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이수옥 원장(미지치과)이 원데이 세미나가 아닌 경영 연수회를 개최한다.이번 경영연수회는 오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서울역 KTX 세미나실에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이수옥 원장은 지난 두 차례에 걸친 세미나에서 얻은 큰 호응에 힘입어 경영세미나에서는 드물게 총 6회로 진행되는 연수회를 기획했다. 이수옥 원장은 “실질적인 성공 경영 가이드와 운영 노하우 및 팁 전수로 치과 원장들에게 경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계획”이라며 “연수회이니만큼 본인의 치과경영 노하우를 실습을 통해 보다 상세하게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 연수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세미나와는 달리 세무와 노무는 물론 인사관리와 매출 진단 및 분석까지 원장이 직접 다뤄 봄으로써 치과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수옥 원장은 “네트워크나 대규모 공동개
사무장병원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진료비를 거짓·부당청구한 의료기관 신고자에게 포상금이 지급됐다.건보공단은 지난달 28일 ‘2013년도 제2상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건강보험 진료비 57억2,654만원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한 내부종사자 등 19명에게 총 2억7,304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포상금 지급 결정은 건보공단에 접수된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건과 관련해 총 57억2,654만원의 부당청구 금액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심의 결과 가장 많은 포상금을 지급받은 이는 사무장병원과 같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된 내부종사자로, 9,799만원의 포상금을 지급받게 됐다. 이 신고자가 고발한 사무장병원은 모두 2곳으로, 건보공단으로부터 총 8억5,993만원의 요양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지급 받았다.건보공단은 “최근에는 사무장병원과 보험사기로 인한 부정행위를 신고하는 내부종사자의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사무장병원과 보험사기는 환자유인,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의료의 질적 서비스가 저하되고, 불필요한 국민의료비 지출증가 뿐 아니라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어 반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김원숙·이하 치위협)가 2019년 제21차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 유치를 확정지었다. 치위협은 지난달 11~13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IFDH(세계치과위생사연맹) 총회에서 2019 ISDH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ISDH는 세계치과위생사연맹(IFDH)이 주관하며, 전세계 치과위생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행사로 세계 각국의 유치 각축전은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3년 주기로 열리는 ISDH는 연맹국을 비롯한 30여개국의 치과위생사들이 모여 치과계와 치위생 분야의 정보를 교환하고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우리나라가 대회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원숙 회장은 “지난 2010년에도 2016 ISDH 유치에 도전했지만 예상치 못한 연평도 포격 등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로 좌절을 맛봐야 했다”며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 ISDH 유치를 확정지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수 기자/G@sda.or.kr
오스템(대표 최규옥)이 오는 29일 부산 AIC에서 김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을 디렉터로 ‘완전무치악 환자, 내 환자만들기!’ 원데이 세미나를 진행한다.이론 강의와 테이블 클리닉이 병행되는 이번 코스에서는 완전 무치악 환자에서 치료계획과 임상 및 기공과정을 실제 임상케이스를 통해 짚어보고, 완전무치악에서 보철 디자인과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 예방 및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에서 연자의 임상노하우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Bar Type과 Locator의 임상과 기공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형으로 재현하는 테이블 클리닉은 관련 임상과정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코스는 부산에 이어 오는 11월 10일에는 서울에서, 같은 달 17일에는 순천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오스템AIC 관계자는 “오버덴처 과정을 테이블 클리닉으로 만들어 코스 과정 이해를 도왔고, 연자의 임상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 때문에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신종학 기자/sjh@sda.or.kr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오는 11월 7~8일 양일간 태국 방콕에서 ‘10th Annual MegaGen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Evidence Challenges with Masters’를 주제로 임플란트 개발 이후 진단, 시술, 치주, 보철학의 임상적 발전 등을 총망라해 전세계 연자 19명의 노하우와 견해를 접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특히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Myron Nevins 교수(하버드대) 와 Nicolas Elian 교수(뉴욕대), David Garber 교수(조지아대)가 강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외에도 관련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는 국내외 연자들의 강연이 마련된다.심포지엄 첫째 날인 11월 7일 오전에는 ‘Point counterpoint: Tooth vs Implant’를 주제로 Myron Nevins 교수와 Thomas Han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두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과 ‘치아 보존’ 이라는 상반된 주제를 놓고 장기간의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Challenges for Impla
오는 29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거인씨앤아이(대표 전현재·이하 거인)가 개최하는 짐머 유저 초청 강연회 ‘나는 왜! Sinus와 GBR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가?’를 통해 손 교수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손동석 교수는 AFG 술식과 함께 Bio GBR Box 시스템을 이용한 GBR 술식에 대한 임상팁을 제공한다. 또 개원의들이 상악동 거상술을 시술하면서 하기 쉬운 실수와 이에 대한 대처법, 감염관리에 대한 확실한 해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조직 커버, PRP·PRF·CGF의 임상효과를 높이는 방법 강의와 함께 상악동 수술과 GBR과 관련한 SCI급 논문의 최신 연구결과를 전달한다.세미나의 마무리는 손동석 교수의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확실한 임상테크닉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 02-334-2815김희수 기자/G@sda.or.kr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이하 대여치)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의 용역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는 ‘장애우와 함께 하는 따뜻한 맘(Mom) 평생 구강관리’사업이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 대여치는 행복한사람들의집, 헬렌켈러의집 등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구강검진 및 올바른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스케일링 등을 시행하고 이러한 예방관리가 장애인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충치나 치태, 치석 등을 수치화해 보여주는 치료장비인 Q-ray를 통해 전후 성과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대여치가 야심차게 뛰어든 여과총 용역은 많은 경쟁을 뚫고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 의미있는 사업이다. 특히 구강관리에 있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장애인 구강보건 실태를 진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11월 경 연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대여치 회원들은 진료봉사에 가까운 활동을 하고 있어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동치과병원 차량을 대여해 정밀한 검진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애인시설의 요구에 따라 예방뿐 아니라 치료
대한구강보건학회(회장 송근배·이하 구강보건학회)와 한국치위생학회(회장 장계원·이하 치위생학회)가 다음달 25일과 26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2013 공동 종합학술대회’(조직위원장 박용덕)를 개최한다.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는 예방으로’를 대주제로, 국제 심포지엄과 포스터 발표는 물론 양학회 산하 세부학회의 세미나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덕 교수(경희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대주제에 걸맞는 해외 연자를 초청, 치의학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신개념의 치아우식증 평가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듣고자 한다”며 “이를 계기로 치과계의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하고, 더불어 대한구강보건학회와 한국치위생학회가 더욱 우의를 돈독히 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학술대회 첫날인 다음달 25일에는 경쟁 및 비경쟁 부문 포스터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해외연자 초청 강연이 펼쳐진다. ‘미래는 예방으로(The future, to the prevention from Japan and USA)’를 대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미국 퍼시픽대학의 Dr. Douglas Young이 ‘C
쉽게 배우는 교정연수회를 표방하고 있는 ‘제2회 BT 최신임상교정 연수회’가 오는 14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광명데이콤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세미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연수회는 치료계획 수립 및 간단한 교정치료, 보철교정, 부분교정 등 실제 임상에 많이 필요하지만 직접 치료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들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의는 오는 14일 △SWA 교정치료 소개 및 전반적인 교정치료 프리뷰를 시작으로 △교정장치 및 재료 설명, 본딩 강의 및 실습 △자료채득 및 모델분석 강의 및 실습 △보철 교정 강의 및 실습 △투명교정+부분 교정 강의 및 실습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효과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 수강자는 10명 내외로 제한되며, 실습 재료비를 포함한 등록비는 200만원이다.세미나 관계자는 “연수회를 등록한 치과의사 스탭의 경우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며 “교정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31-986-6033전영선 기자/ys@sda.or.kr
광고성 기사에 의료기관 또는 원장 이름이 게재되면 ‘의료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4부는 부산 성형외과 개원의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취소’ 소송을 기각했다.A씨는 지난 2010년 컨설팅 업체를 통해 모 인터넷 신문에 광고성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는 의료기관명과 해당원장 성명이 포함돼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과장된 내용의 의료광고와 환자의 치료경험담 광고를 게재해 의료법 위반 형사처분을 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22일 면허정지 처분을 통보받았다.A씨는 “의료기관 명칭과 원장 이외에 연락처, 주소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의료기관 광고는 전적으로 광고대행업체에 의해 이뤄졌다”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재판부는 “기사에 의료기관 위치와 명칭은 물론이고 의료진 성명이 명시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의료기관을 홍보하는 내용의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
“누가 봐도 영락없는 사무장병원인데…” 서울의 한 개원의는 같은 구회에 위치한 2곳의 생협치과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의료생협의 탈을 쓰고 사무장병원으로 운영되는 정황이 분명하지만, 그 내부까지 파헤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행법상 의료생협은 50% 범위 내에서 비조합원 진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응급환자 및 생활보호대상자에게 진료를 가능케 허용하고 있어 외부에서 그 불법성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을 근거로 설립되는 의료생협은 비의료인이 개설할 수 있는 특수한 의료기관이다. 그러나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의 자주·자립·자치적인 생활협동조합활동을 촉진함으로써…’로 명시돼 있는 법 취지와 달리 조합원뿐 아니라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돈벌이로 전락할 수 있는 맹점을 지니고 있다. 환자유인, 수가덤핑 행위 등으로 인해 인근 개원가의 피해가 막대한 것은 물론, 합법적인 사무장병원이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지난달 29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