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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변화와 개혁 선택" 첫 직선 회장에 '이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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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58.2%·강현구 후보 41.8%…첫 직선제 투표율 80% 육박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90여년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상복 회장후보-최대영·기세호 부회장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2일(오늘), 온라인과 기표소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서울지부 제37대 회장단 선거에서 이상복 회장후보-최대영·기세호 부회장후보는 유효득표 3,021표 중 58.1%인 1,757표를 획득, 1,264표(41.9%)를 받은 강현구 회장후보-김용식·박관수 부회장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상복 회장후보(이하 이상복 회장 당선인)-최대영·기세호 부회장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정관서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했다.


이상복 회장 당선인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이해 역대 집행부의 장점을 흡수하고, 서울지부 회원 여러분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집행부가 되겠다”며 “회원의 눈높이에 맞춰 공약 실천 로드맵을 만들고 1년 뒤, 3년 뒤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첫 직선제였던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는 지난 7일 후보 등록 및 기호 추첨 이후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했다. 두 차례 진행된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는 일반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양 후보 모두 공약을 통해 서울지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고, 후보자 간 상호질의는 날카로운 송곳질문으로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서울지부 회장단 선거는 전체 회원 4,537명 중 3회 이상 회비 및 제분담금을 미납한 582명을 제외한 3,955명에게 투표권이 부여됐다. 25개 구회 회람을 통해 투표방식을 선택하게 한 결과 모바일 투표에는 3,802명이, 기표소에는 153명(기권자 61명 포함)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책토론회에 대한 일반 회원들의 낮은 참여율이 선거 당일 투표율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도 있었지만, 지난 22일 투표 종료 후 최종 집계된 투표율은 놀라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는 유권자 3,802명 중 78.41%인 2,981명이 투표에 참여해 거의 80%대에 달하는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시간대별로 파악된 투표율도 흥미로웠다. 투표 개시 1시간이 경과한 오전 11시에 이미 유권자 1,626명(42.77%)이 투표에 참여했고,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에는 2,738명(74%)으로 집계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모바일 투표는 투표 시작 8시간만인 오후 6시 78.41%(2,981명)으로 최종 마감됐다.


모바일 투표의 연령대 별 참여율은 50대가 80.09%, 60대가 80.4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으며, 40대는 79.79%로 그 뒤를 이었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30대 이하는 74.61%를 기록,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70대 이상은 59%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전지역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기표소 투표는 하루종일 궂은 날씨로 사전에 기권의사를 표명한 61명을 제외하더라도 전체 92명 중 40명만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Interview-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당선인


“회원 눈높이 맞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Q. 당선소감은?
먼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포함해 한 달 여 동안 우리 캠프와 열띤 선거전을 치른 강현구 후보 진영에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당선의 기쁨보다 어깨를 누르는 책임감이 더 크다.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이해 역대 집행부의 장점은 흡수하고, 회원 여러분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집행부가 되겠다. 서울지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


Q. 첫 직선 회장이 됐는데.

대의원제 간선제에서는 201명 대의원 모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지만, 직선제는 4,000명 가까운 유권자들의 이야기를 다 들을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서울지부 선거 투표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회원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그간 회무에 소원했던 젊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


최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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