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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 충청남도치과의사회 이창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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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민생회무’, 개원환경 개선 위해 최선”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4월 전국 16개 시도치과의사회(이하 시도지부)가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했다. 3년 임기에 돌입한 신임회장들은 집행부 임원 구성을 마치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회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역 개원가의 현실과 집행부 주요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이번호에서는 그 열한 번째 시간으로 충청남도치과의사회(이하 충남지부) 이창주 회장의 회무철학과 주요 추진사업을 소개한다.

 

 

Q. 박현수 前회장의 3연임 이후 9년 만에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무엇보다 지난 9년간 충남지부를 이끌어 오신 박현수 전임회장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모든 지부가 그렇듯이 충남지부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데 지난 집행부의 노고가 매우 컸다.

 

2008년 총무이사로 처음 지부 회무를 시작했고, 박현수 前회장 집행부에서도 9년간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오랜 기간 지부 임원으로 몸을 담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회원들의 고충과 요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충남지부의 전통을 잇고, 전임집행부가 지켜온 충남의 자부심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Q.이번 집행부 임원진의 특징이 있다면?
몇몇 부회장을 제외하면, 모든 이사진이 초임이다. 따라서 가장 큰 특징은 ‘젊은 집행부’라는 점이다. 젊은 만큼 패기도 넘치고, 열정도 넘친다. 젊은 패기로 뭉친 집행부가 회원들을 위해 보다 빨리, 열정적으로 회무를 펼칠 것이라고 자부한다.

 

Q. 충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회원 간 원활한 소통 방법은?
지난 3월 대의원총회 석상에서 무엇보다 회원들의 개원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씀드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지부와 회원 간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 일차적으로 모든 분회를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대한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개원환경 개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충남지부 회원들이 충남도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원장’이라는 역할로 보자면, 각종 행정업무를 처리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과도하다. 이 같은 상황으로 치과의 가장 큰 가치라고 할 수 있는 환자 치료와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같은 모순을 해결하는 데 치중하겠다. 

 

Q. 보조인력난 문제 해결책이 있다고 보는가?
정말 난제 중의 난제다. 지난 십 수년간 치과계가 여기에 매달려 이런저런 대안을 마련하고, 또 선거철이면 관련 문제를 이슈화했지만, 결론적으로 뾰족한 수는 없었다. 그만큼 어려운 문제다.

 

수도권도 문제가 심각하겠지만, 지역의 경우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역 치과의사회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해외 인력’ 도입은 이제 더 이상 아이디어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으로 고민해야 할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 
 

Q. 비급여 헌법소원 기각, 의료인 면허취소법, 덤핑치과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은?
오랜 기간 지부에서 일하는 동시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 치무이사 등 중앙회에서도 임원으로 활동했다. 당연히 치과계 현안에 많은 관심은 물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특히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 의무화 제도나 의료인 면허취소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치과계가 다시 힘을 합쳐, 복안을 마련해야 한다. 위헌소송이 됐든, 법 개정이 됐든 이는 치과계의 역량과 힘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느냐에 따라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협 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리고, 현재 전국지부장협의회 간사 입장에서 치협과 지부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Q. 치협 집행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난 선거와 관련해 당선무효 소송 등 여러 송사가 진행 중이고 그만큼 회무동력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종국에는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겠지만, 일단 치협 집행부가 모든 문제를 먼저 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사자들 간 대화를 통해 치과계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길 바랄 뿐이다.

 

Q.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충남지부 집행부는 ‘민생회무’를 내걸고 앞으로 3년간 회원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서 집행부의 회무 동력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성원, 그리고 참여에서 나온다.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의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회무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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