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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메이크오버 쇼 집중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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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광고로 무분별한 경쟁 조장?

메이크오버 쇼(Makeover Show)라는 장르가 있다. ‘성형 프로그램’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메이크오버 쇼는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이들을 최신 의료기술을 통해 새롭게 ‘단장’해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현재 케이블TV를 통해 2개의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는데, 제작진에 따르면 단순히 못생긴 사람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의 외모적 문제를 가진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을 기획의도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문제도 있다. 성형미화 또는 외모지상주의 부추기기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서부터, 간접광고로 인한 개원가의 경쟁과 혼란 야기, 그리고 무분별한 양악수술 등 의료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다. 메이크오버 쇼를 집중 분석했다.

 

꺼지지 않는 논란… 긍정적 삶의 변화 VS 성형미화

성형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처음 제작됐다. 미국 폭스(FOX)사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완(Swan)’이 성형 프로그램의 기원. 미운오리새끼가 아름다운 백조로 성장한다는 동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못생긴 사람을 아름답게 고치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것은 물론 성형 전과 후를 적나라하게 비교해 방송했다.

 

방송 당시 큰 방향을 일으킨 만큼 시즌으로 나뉘어 몇 차례 더 전파를 탔고, 비슷한 포맷의 유사 프로그램들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케이블TV를 중심으로 3~4개의 유사 프로그램이 제작됐으며, 현재는 2개의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1)

 

오랜 기간 유사한 형태의 프로그램이 제작되면서 메이크오버 쇼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제작 초기에는 성형을 통해 아름다운 외모로 거듭나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 것들은 외모뿐 아니라 정신과 치료를 통한 사례자의 내면적 성숙까지 고려하고 있다.

 

사례자들 역시 심각하게 틀어진 치아와 턱으로 기본적인 식사조차 힘든 사람에서부터, 한 쪽 가슴이 괴사한 미혼모, 성적 정체성에 혼란을 느낄 정도의 남성스러운 외모를 가진 여성 등 의학적 성형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주를 이뤘다. 프로그램은 성형을 통한 외모적 변화와 함께 그동안 이들이 받아왔던 정신적·심리적 부분까지 치료해주면서 긍정적인 자기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통해 성형을 미화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최근 사례자로 선정된 한 외국인의 사연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지는 등 사회에 만연해있는 외모지상주의의 단편적 모습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거짓 사연의 주인공은 한국 남성과 결혼한 30대 초반의 방글라데시 여성으로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찾아온 급격한 노하로 50대처럼 외모가 변해버렸고, 이로 인한 남편의 술주정과 폭언으로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3년 전 ‘부부관계가 좋은 다문화 가정’으로 선정된 바 있고, 남편과의 사이도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명한 제작진은 “사연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진 이상 선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례자로 선정되기 위해 갖은 우여곡절이 가미된 거짓 사연을 만들어내는 ‘사연팔이’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료 관점 아닌 미용적 수술 ‘우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의료의 힘을 빌려 재건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메이크오버 쇼. 하지만 성형을 미화한다거나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우려는 다시 한 번 심사숙고 해봐야 할 시기다.

 

치과계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성형외과의사에 의해 진행되는 무분별한 양악수술이다. 양악수술이 미용적인 수술로 인식되면서 성형외과의사에 의한 양악수술이 빈번해졌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등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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