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영재)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병원 측은 지난달 30일 병원 내 회의실에서 제2대 병원장 이임 및 제3대 병원장 취임 간담회를 갖고 발전방향 모색에 나섰다. 백승호 병원장의 뒤를 이어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을 이끌게 된 김영재 병원장은 “중증 및 저소득 장애인이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 낮추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구강보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한편 김영재 신임 원장을 위시한 임직원들은 장애인요양원을 찾아 무료치과진료봉사를 펼치는 등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홍혜미 기자/hhm@sda.or.kr
“왼쪽 어깨, 무릎, 팔꿈치 등을 다 못 쓴다”던 남자 유도의 김재범 선수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끝내 금메달을 거머쥐던 순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팔을 들지도 못하던 여자 역도의 장미란 선수가 온 힘을 다해 바벨을 들어 올리던 순간……. 오래도록 국민들의 마음을 울릴 2012 런던올림픽의 감동의 순간에는 늘 ‘부상투혼’이 있었다.‘부상투혼’. 사고와 부상이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말이다. 경기 중 갑작스레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에게 쏜살같이 뛰어가 응급처치를 하는 팀 닥터들의 모습도 이제는 익숙하다. 하지만 줄곧 이를 앙 다무는 것은 기본, 악안면부의 외상도 잦은 선수들을 위한 치과의사 팀 닥터가 전무하다는 사실은 여전히 낯설다.대한스포츠치의학회 강동완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학술대회에서 “외상 방지는 물론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마우스가드를 비롯,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치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9월께부터 학교 및 지자체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전문 양성 과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심을 참여로 이끌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것. 물론 이러한 전문 교육 과정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리라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홍예표·이하 스마일재단)이 전국 농·어촌지역 장애 청소년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스마일재단 이사진들은 지난 14~15일 대전에 소재한 중증장애인요양원 ‘우리사랑’과 ‘한몸’을 찾아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구강검진 및 구강관리 교육, 구강위생용품 지원, 불소도포는 물론 스케일링, 발치, 레진 충전 등의 치과 치료도 병행해 만족도가 높았다. 15일에는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해 와상으로 생활하고 있는 7개 생활실의 장애인들을 찾아다니며 무료진료를 시행해 “농·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 간 구강건강 격차 감소”라는 사업의 취지에도 일조했다. 한편, 스마일재단은9월 1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진행될 이동치과진료에 함께할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문의 : 02-757-2835홍혜미 기자/hhm@sda.or.kr
창단 14주년, 치과계의 ‘거목’으로 자리 잡은 극단 ‘덴탈씨어터’(회장 송재경)가 2012년 정기공연 준비의 닻을 올렸다. 단원들은 지난 17일 1차 준비모임을 갖고 정기공연 일정 및 작품 선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치과계는 물론 연극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만큼 탁월한 연출과 연기로 매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덴탈씨어터답게 이날 모임에서도 “대중성과 사회성, 흥행성을 함께 갖춘 작품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연출을 맡은 이석우 원장은 단원들이 제시한 ‘오아시스 세탁소’, ‘십이야’, ‘기억을 파는 백화점’,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 등 다채로운 후보작을 검토하며 “올해 정기공연이 요즈음 ‘불황’을 겪고 있는 덴탈씨어터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박건배 원장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연극으로 치과계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보이고 싶다”며 “연극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가 아니냐. 인생이 돌고 돌 듯 치과계에도 황금기가 회귀하리라는 희망을 전하자”고 단원들을 독려했다. 정기공연 일정은 오는 11월 셋째 주로 확정됐으며, 작품 선정에는 보다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바야흐로 Digital Dentistry 시대, 보건소의 구강보건교육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강서구 보건소 내 구강건강증진센터는 ‘3차원 동작 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주)지우솔루션의 칫솔질 교육 프로그램 ‘TBI Edu’를 활용해 무료 구강보건교육을 진행 중이다. 센서를 탑재한 칫솔로 모니터에 뜬 영상을 따라 3분간 칫솔질을 하면 어느 부위가 얼마나 잘 닦였는지를 점수로 확인할 수 있다. 닌텐도 게임처럼, 한 번에 4명의 어린이가 ‘칫솔질 게임’을 함께 하며 실제로 이도 닦고, 본인의 칫솔질 습관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식 교육에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다. 벤치마킹을 원하는 문의도 줄을 잇는다. 교육을 담당하는 송인숙 주무관은 “아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단 하루라도 스스로 깨닫고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은 교육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강서구치과의사회(회장 권영희)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언급하며 “개원가가 진료에 힘쓰는 만큼 보건소는 교육을 통해 구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지도 전했다. 강서구 보건소는다음달 8~9일
‘양악수술 최저가 검색’이라는 키워드 광고로 예견됐던 일이지만 “합리적인 가격! 양악수술 OO만 원”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기분은 씁쓸하기만 하다. 연일 최저가를 갱신하고 있는 임플란트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서, 성형외과 소속의 구강악안면외과의에 대한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 의국은 지난 3월 “성형외과에 취업하거나 협진하는 형태로 양악수술 등의 진료를 하고 있는 모교 의국 출신들의 의국원 자격을 정지한다”는 용단을 내렸다. “2년 안에 근무지를 정리하지 않을 경우 영구 제명 등 강경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였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조차도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수술”이라며”고 입을 모으는 양악수술을 기능이 아닌 미용 목적의 수술로 왜곡해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성형외과에서 구강악안면외과 고유의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하는 동문들에게 반감을 표시한 것. 수술 노하우를 유출하고 양악수술이 성형외과의 영역이라는 대국민적 인식을 유도한다는 비난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실제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라는 푯말을 달고도 “양악수술은 OO성형외과가 잘합니다”라는 광고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UD치과그룹의 고소 남발은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파렴치한 언론탄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월 건치 측에 명예 훼손 명목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 UD는 최근 건치신문사를 상대로 2건의 형사소송과 2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 관련 기사, 공업용 미백제 관련 기사, 한겨레21 인용기사 등을 문제 삼았다. 건치 측은 성명을 통해 “이미 공중파 등을 통해 사실로 보도된 바 있는 내용이라 소송의 빌미도 없다”며 “환자의 건강 및 올바른 보건의료체계를 고민하는 건치의 임무를 다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건치는 “지난 6월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협회장에 대한 줄소송이 ‘무혐의’로 판결나는 등 무차별 소송 남발은 치과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할 거대자본 횡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비판 감시세력의 입막음을 목적으로 하는 저열한 언론탄압에 건치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이승종 교수(연세치대 보존과)의 이름을 처음 들은 것은 어느 식당에선가 삼삼오오 모여 앉은 노인들로부터였다.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잘 하는 병원을 아느냐”는 질문에 “어느 치과를 가든 연세치대 이승종 교수를 모르는 의사한테는 진료를 받지 마라”는 답이 들려왔다. 이 교수도 모를 만큼 공부도, 발전도 하지 않는 치과의사는 믿을 수 없다는 논조였다. 이처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치과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이 교수는 저서 ‘도해로 보는 근관치료 아틀라스’를 교과서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근관치료 연맹의 회장을 역임하고, 50여 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근관치료학의 대가’로 이름을 날렸다. EBS의 메디컬 다큐멘터리 ‘명의’에 소개되며 특진을 원하는 환자들도 줄을 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명 연자였다. 이 교수는 연자‘였’다는 표현과 함께 “근관치료의 경우 테크닉 위주의 강연이 주를 이루고 있고, 젊고 유능한 연자들이 대거 등장해 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지식과 술식을 빠르게 흡수하고 실천하는 의지나 행동력이 전에 못 미치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그러나 훌륭한 노교수를 초야에만 둘 수 없는 후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가 화려한 라인업의 TMD 연수회를 기획했다. TMD 기초과정 34기 연수회는 분당 제생병원 2층 치과에서 8월 18~19일, 9월 1~2일에 걸쳐 총 24시간 코스로 진행된다. 진행 중인 사전 접수를 통해 30명을 모집, 소수정예로 운영할 방침이다. ‘측두하악장애’로 명명되는 TMD는 어려운 경제 상황, 치열한 생존 경쟁과 맞물리며 관련 환자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전문가가 다뤄야할 영역”이라는 부담감 탓에 개원가에서는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두통, 어깨 결림, 현기증, 이명, 만성피로 등 폭넓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할 식견이 부족한 개원의들을 계도할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도 흔치 않았다. 그 사이 한의과 등 메디컬에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프린트 장치치료에까지 손을 대며 때 아닌 영역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던 당시 “턱관절 치료는 치과의 고유 영역”이라며 교합, 턱관절 질환 등 턱의 기능적 문제를 아우르는 진료 영역의 확보와 관리에 주력할 것을 천명한 바 있는 김영균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TMD에 대한 개원가의 인식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커리큘럼을
거인씨앤아이(대표 전현재·이하 거인)가 짐머 유저들을 위한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강남성모병원 간호대학에서 열린 ‘나는 왜! Sinus와 GBR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가?’ 제하의 강연회에는 100여 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몰렸다. “어려운 개원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임상 실력의 향상이 답”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유저들은 △AFG를 이용한 골이식 △Bio GBR Box 시스템을 이용한 GBR △상악동 거상술 및 상악동 재건술 △임상효과가 뛰어난 CGF 등 손 교수가 짚어주는 노하우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의 백미는 젤타입 골이식재였다. 분진으로 인한 천공 및 기도 막힘을 방지함으로써 의료사고 발생빈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관심이 집중된 것. 자가피브린 멤브레인의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동물 실습 시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의 : 02-334-2815홍혜미 기자/hhm@sda.or.kr
정훈 원장(정훈치과)이 지난 14~15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제23회 일본스포츠치의학회에서 아시아스포츠치의학회 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및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은 정훈 원장은 중국 베이징대학의 Ting Jinag 교수,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의 Ueno 교수가 동석한 심포지엄에서 “스포츠치의학과 턱관절학의 접목은 치의학 분야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권도 경기에서 장착이 의무화된 마우스가드의 예를 들며 “턱관절과 턱관절 주위의 근육들을 보호해주면서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마우스가드를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도 두 학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융합은 필수적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각 국의 스포츠치의학의 현황을 들은 뒤 사무총장으로 재임 중인 아시아턱관절학회의 결성 배경과 활동사항 등을 소개하며 “아시아스포츠치의학회를 결성해 스포츠치의학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열띤 토론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스포츠 연맹과의 연계를 통한 홍보 활동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 “아시아스포츠치의학회를 통해 한·일·중의 시너지를 발휘하자”고 독려했다.홍혜미 기자/hhm@sda.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고홍섭·이하 구강내과학회)와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서봉직)가 오는 10월 5~7일 타이완 GIS NTU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Asian Academy of CranioMandibular Disorders)에 참석해 한국 치의학의 발전상을 뽐낸다. 캐나다의 Dr. Gilles Lavigne가 Keynote speaker로 나서는 이번 AACMD에서 안정모 교수(조선치대)는 ‘Trigeminal Neuralgia in Dentistry’를, 김철 교수(강릉원주치대)는 ‘Botulinum toxin, An effective treatment modality for masticatory muscle pain?’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펼친다. 박지운 교수(서울치대)는 ‘What makes Chronic Temporomandibular Pain? The evidence for Immunological Interactions’를 주제로 ICOT Competition에 참가한다. 서봉직 회장 등이 한국 좌장 및 포스터 심사위원으로서 원활한 진행을 돕는 등 양 학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AACMD를 한층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홍예표·이하 스마일재단)이 하나대투증권과 기부금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장이 하나대투증권 측의 퇴직연금에 가입, 금융거래를 할 경우 수수료의 20~30%를 장애인 치과치료비로 지원하게 되는 상품을 내놨다.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시행일 이후 설립되는 사업장은 1년 이내 퇴직연금제도 도입의 의무를 지게 된다. 기업의 퇴직금 자체 적립 및 운용, 중간정산을 허용하던 기존과는 달리 기업이 금융기관에 매년 퇴직금 해당금액을 적립해 근로자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함으로써 노후설계를 도울 수 있도록 정비한 이 법을 통해 사업자는 자금 운용의 안정성 및 손비처리를 통한 법인세 절감효과를, 근로자는 실질적인 은퇴자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하나대투증권의 퇴직연금 상품은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나눔의 기쁨과 기부에 따른 소득공제 혜택을 더했다. 치과병·의원 및 치과계 기업의 경우 장기간의 추가적인 지출이 없더라도 스마일재단에 수수료 일부가 자동 기부돼 더욱 유익하다. ◇문의 : 02-757-2837홍혜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허윤희·이하 서여치)가 지난 14~ 15일 양일간 정기이사회를 겸한 임원연수회를 갖고 임원 간 친목 다지기에 나섰다. 이번 임원연수회는 가족 동반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허윤희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임원진은 지난 14일 자녀들과 오크밸리를 찾아 맛있는 저녁을 함께했다. 서로의 근황을 물으며 담소를 나누는 임원진의 만면엔 미소가 가득했다. 비가 갠 후 싱그러운 풀내음 속에서 조선경 부회장의 ‘동안관리법과 내 몸을 지키는 민간요법’ 강연을 들으며 ‘힐링 타임’을 갖기도 했다. 다음날인 15일에는 오크밸리 내 조각공원과 마운틴 파크를 산책하며 이른 여름휴가를 즐겼다. 임원진도, 자녀들도 1박 2일을 함께하며 한결 가깝고 따뜻해진 모습이었다.14일 밤에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는 하반기 추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매년 이어 온 핸즈온 연수회, 가을산행 등에서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법이 논의됐다. 허윤희 회장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다소 서먹했던 임원들도 친밀한 관계가 되어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 임원진은 한 마음 한 뜻으로 대동단결을 이뤄 하반기 사업 및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혜미 기자/hhm@sd
‘내외(內外)하다’,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기를 피하는 서먹한 사이를 이르는 말이다. 외조-내조, 외연-내실은 어떤가. ‘바깥사람’과 ‘안사람’이라는 표현도 있다. 이처럼 내-외는 좀처럼 잡기 힘든 두 마리 토끼로 비유된다. 하지만 이 두 마리 토끼를 꽉 잡은 이가 있으니, 구강악안면외과와 구강내과를 아우르는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다. 구강내과가 없는 종합병원 치과의 특성상 두 과의 환자를 두루 돌봐야하는 이 교수는 턱교정 수술과 턱관절, 턱근육 치료를 병행하며 ‘턱 건강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5월 원내에서 펼친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양악수술의 올바른 방법’ 특강도 같은 맥락이었다. “턱관절은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이라는 이 교수는 “구강내과에서는 보존적 치료에 무게를 둔다면 구강외과에서는 외과적 처치에 무게를 두는 것이 차이점”이라며 “보톡스, 약물 요법, 세정술 등 두 과의 각기 다른 접근법을 세밀히 점검하고 조율해 보다 손쉽게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치료 프로토콜을 확인, 널리 알리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교수가 가장 선호하는 치료 프로토콜은 뭘까. 답은 지난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