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톨라니 달걀로 보는 산타랠리와 경기침체 미국증시는 지금의 산타랠리 상승 이후에 이어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는데,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2023년 산타랠리는 코스톨라니 달걀 기준에서 버블의 마지막 구간(A → B)에 상승하는 위험자산의 마지막 상승 구간에 속한다. 지난해 7월 27일에 열린 FOMC에서 마지막으로 미국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에 연속으로 동결을 하다가 11월 FOMC에서 금리인상에 선을 긋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금리고점 (A)는 7월 FOMC로 확정됐다. 12월 27일 현재 Fedwatch 기준 3월 첫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71%에 달하는데 버블의 최고점 (B)는 금리인하를 처음하는 시기를 뜻한다. 따라서 산타랠리 A → B 구간에는 성장주와 가상자산이 반등하는 마지막 상승구간이고 이를 대비한 자산배분 비중 조절이 요구된다. 직전 금리사이클에는 2019년 비트코인이 먼저 고점을 만든 후 나스닥이 뒤를 이었는데, 지금은 미국의 3대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먼저 2021년 고점을 돌파하고 이후 나스닥100이 돌파했다. 이번 금리사이클에서 비트코인과 나스닥 중 어느 것이 먼저 고점을 만들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비슷한
2024년 갑진년은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푸른 용의 해’라고 한다.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용은 정확한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상 속 동물이지만 마치 실존하는 것처럼 우리 전통문화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푸른 용은 사방신 중 동방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용맹함과 지혜, 번영 등을 상징한다. 치과계 모든 분에게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새로운 시작과 성장, 도전과 변화의 시기로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찬 긍정적인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본지가 선정한 2023년 치과계 10대 뉴스를 살펴보면 2023년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참 다사다난했다. 2월 서울시치과의사회 소송단을 중심으로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비급여 헌법소원이 최종 기각되었고, 그 당시 느꼈던 상실감과 답답함은 이달인 12월 비급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회원들에게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잘못된 제도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후폭풍으로 다가왔다. 덧붙여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였고 이로써 2024년 3월 진료분부터 의원급 의료기관도 연 1회 비급여 보고가 추가로 의무화됐다.
지난 2017년 경기지부에도 횡령사건이라는 광풍이 불었다. 사건 초기에는 횡령금액조차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집행부와 감사 모두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경기지부의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접근법이 달라 서로 충돌하였다. 이후 보궐선거와 재보궐선거를 매해 겨울마다 치르면서 횡령사건은 모든 선거 쟁점을 집어삼키고 말았다. 그 와중에 당시 경기지부 전·현직 감사들은 횡령범에 대한 개인적 고발은 물론, 사태를 수습해보려는 집행부 임원들에게 공범을 운운하며 형사적 책임을 묻기까지 했다. 그 이유는 횡령금액을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집행부가 사건을 축소·은폐한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다. 물론 횡령으로 인한 경기지부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들이 충돌한 것으로 회고할 수도 있지만, 당시 보궐선거와 재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했던 필자로서는 정말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정견발표회에서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경기지부의 손실액을 받아내겠다”고 외치기도 하였다. 이제 2023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의 상황을 대비해보도록 하자. 이만규 감사가 내부고발자가 아니라는 성동경찰서의 공문이 노출되었다. 그리
1. 비급여 ‘공개’ 무너지니 ‘보고’까지 단숨에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를 중심으로 한 소송단(대표 김민겸)이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등과 함께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과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2항 등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이 2월 23일 최종 기각됐다. 소송단 김민겸 대표는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자료 공개 및 보고에 대한 부당성과 우리 국민 진료내역 등의 외부 유출을 우려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치과계의 바람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고, 헌법재판관이 5대4로 갈린 이번 판결에 아쉬움과 탄식이 쏟아졌다. 비급여 공개제도가 도입되며 비급여 수가를 나열식으로 비교하는 사이트가 등장하고, 지나친 수가경쟁, 의료영리화, 그리고 결국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후 지난 9월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이로써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년 3월 진료분부터 연1회 보고가 의무화된다. 더욱이 최근 비급여 공개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 과태료 부과 공문이 발송되면서 잘못된 제도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후폭풍을 실감하는 상황이 됐다.
이제 일주일 정도면 계묘년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이 시작된다. 갑(甲)은 방위로는 동쪽을 의미하고 색으로는 청색이다. 진(辰)은 12지지의 5번째로 용을 의미하고 12지지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다. 따라서 갑진년은 ‘청룡’의 해다. 청룡은 고구려 벽화 사신도에 나오듯이 동방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동양 철학에서 甲은 10개의 천간 중에서 첫 번째로 시작을 의미한다. 즉 갑진년은 10년을 계획하고 새로 시작하는 해다. 새로 시작하는 것은 기존의 것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리뉴얼보다는 부수고 새로 짓는 리빌딩의 의미가 강하다. 辰은 오행으로 토에 해당하며 천간 목의 기운인 甲목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지지기반이 되기도 하고, 甲목 입장에서는 辰토를 경작하는 소토의 의미도 지닌다. 소토란 경작의 의미로 새로운 농사를 짓기 위해 밭을 갈아엎는 것이다. 즉 유행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을 모두 버리고 새로운 기반을 만들고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면에서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농사를 망칠 수 있다는 의미다. 甲이 지닌 동방은 아침 해가 떠오르는 시작을 상징하며, 청색은 푸르름으로 건강미 넘치게 새로이 시작하는 역동의 모습이다. 물론
Dawning City 2023 / NYC Nikon Z8 | 82㎜ | F5.6 | 1/25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해가 지기 30분 전, 뉴욕에서 가장 높은 곳 One World Trade Center Observatory에 올랐다. 전세계 마천루의 역사가 시작된 뉴욕. 100년 전에는 가운데에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만이 높은 건물이었다면, 지금은 그보다 더 높고 더 좁은 건물들이 이곳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게 되었다. 해가 지는 반대쪽 하늘은 진한 핑크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삼가 신덕재 선배님의 영전에 글을 올립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소식에 노심초사하던 사이 선배님이 타계하셨다는 비보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70대 중반이라는 정정한 나이에 뭐가 이리 바쁘게 우리 곁을 떠나셨는지 선배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 달 전 선배님의 전화에 부리나케 병원으로 찾아뵀던 기억이 납니다. 병상에 누워계신 선배님과 한 시간 남짓 대화를 나누며 평생 해오셨던, 지금도 하고 싶으신 나눔과 봉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배님 면회 후 형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미 회복이 힘든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지금 생각하면 그날 병원에서의 대화가 마지막이었는데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정을 나누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실향민이신 선배님은 6·25 한국전쟁 때 황해도 옹진 앞바다에서 아버님과 생이별을 하고, 남한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그 당시 선배님 나이는 불과 다섯 살이셨지요. 한국전쟁 후 가족과 헤어진 실향민이라면 누구나 그랬듯이 가장 역할을 했고, 지독했던 가난을 이겨내고 서울대치과대학에 입학하셨습니다. 북에 계신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셨을까요? 학창시절 당시 서울대, 연세
커다란 모아이 석상으로 유명한 이스터 섬은 본디 야자수를 비롯한 온갖 나무들로 우거진 생명이 넘치는 섬이었다. 숲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야생 조류와 동물들, 나무로 배를 만들어 고래잡이도 하면서 그 섬의 원주민들은 풍요로운 사회를 이뤘다고 한다. 하지만 인구의 증가와 그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모아이 석상을 각 부족이 경쟁적으로 제작하는 광풍이 섬을 지배하게 되어버렸다. 모아이 석상을 만드는 소모적인 경쟁을 통해 삼림의 무분별한 벌채가 이뤄졌고 이는 사냥, 고래잡이 등 섬사람들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릴 지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 수백 년에 걸친 변화의 시간 동안 사람들은 삼림의 벌채라는 문제의 핵심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못 하고 부족 간의 전투와 소모적인 싸움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섬에 나무가 한 그루도 남지 않게 되고 원주민들의 문명은 쇠퇴하여 인육 풍습까지 등장할 정도로 섬이 흉흉해지기에 이르렀다. 훗날 서양인들이 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이 발견한 것은 과거의 비옥했던 섬이 아닌 빈곤하고 황량한 불모지였을 뿐이다. 1995년 Discovery지에 Jared Diamond가 이스터 섬에 관해 당시 상황을 그려본 유명한 글을 인용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곡이자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로 꼽히는 곡은 1994년 팝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발매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다.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당신뿐이라는 이 노랫말은 머라이어 캐리가 더없이 불행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가사라고 한다. 회고록에서 그녀가 세 살 무렵 부모는 이혼했고 일 년에 단 하루 가족이 만나는 크리스마스에는 서로 묵힌 감정을 쏟아내며 싸우는 날이었다고 한다. 거친 욕설이 오가는 집에서 눈감고 빌었던, 아늑한 가족에 대한 환상이 이 곡을 탄생시켰다. 머라이어 캐리의 ‘연금 송’이라 불리는 캐럴이 올해는 시즌 음원 1위 자리를 다른 곡에 양보했다. 바로 올해 78세의 브렌다 리의 ‘Rockin around the Christmas’이다. 1958년에 발매된 곡으로 영화 ‘나 홀로 집에’ 삽입곡이기도 해서 들어보면 누구나 바로 아는 추억의 캐럴이다. 이 곡은 지난 12월 4일, 발매된 지 65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브렌다 리는 78세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가수로 65년 만에 정상을 밟으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다. 65년 만에 처음 제작한 공식 뮤직비디오에서
다우지수 2021년 전고점을 돌파하다 지난 주말이었던 12월 15일 기준으로 ‘CNN S&P500 공포탐욕지수’는 67점으로 ‘탐욕(Greed)’ 구간에 속한다. 개인적으로 공포탐욕지수의 추세를 중요시 생각하는데, 하방에 붉은색 선으로 2022년 저점과 2023년 3월 SVB 파산 저점을 이은 추세선을 표기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이 추세선을 지지하면서 상승장이 지속됐다. 지난 상반기 상승장을 4가지 색으로 표시했는데, 표시된 색 하나가 1개월을 의미한다. 지난 7월 공포탐욕지수가 극단적 탐욕구간에 머무르면서 최고점을 높여가는 중에 7월 12일 6월 CPI 지수가 발표되자 미국증시가 고점에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미국 증시는 4개월 정도 조정 받은 후 9월 25일 기준으로 공포탐욕지수의 상반기 지지선을 이탈하며 하락장을 확정지었다. 저점을 낮춰가던 미국증시는 11월 FOMC가 있던 11월 14일을 기준으로 상반기 상승장의 추세선을 재차 돌파하면서 현재까지 반등과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미국증시의 상승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측하기 위해 지난 상승장을 참고하면 공포탐욕지수가 추세적으로 오르며 75 이상에서 머물다가 극단적으로 80 이상으로 치고
訃 告 열린치과봉사회 회장, 대한치과의사문인회 회장, 하나행복나눔봉사회 고문, 서울시치과의사회 감사 등을 역임하며 회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치과의사 문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던 신덕재 원장(중앙치과)이 2023년 12월 16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김도연 씨(배우자상) 신중광·신소현 씨(부친상) ■ 빈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 발인 : 12월 18일 오후 3시 40분 ■ 장지 : 용인공원
Moonlight City 2023 / Busan Nikon Z8 | 25㎜ | F4 | 6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이른 새벽 해가 뜨기 전의 해운대 마린시티와 요트경기장. 겨울 아침의 물안개와 태양빛은 밝은 초승달의 달빛과 공존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30분만 지나면 달빛은 금세 사라지고 아침 태양빛이 마린시티를 밝혀 줄 것이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에 비슷하지만 다른 용어가 많다. 그중 기분, 감정, 정서가 있다.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기분 좋다”는 말은 있어도 “정서 좋다”는 말은 없다. “감정 좋다”는 말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서 연기자를 상대로 사용은 하지만 자신에게 하는 말은 아니다. “나에게 감정 있어?”는 사용하지만 “나에게 기분 있어?”란 말은 없는 것을 보면 ‘감정’과 ‘기분’은 분명히 다르며 ‘감정’은 약간 부정 이미지를 내포하기도 한다. 반면 썸타는 관계에서 “너에게 좋은 감정 있어”는 사용하지만 “너에게 기분 있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감정은 기분보다 확실하게 좀 더 개인적이고 깊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듯하다. 영어로는 기분은 mood, 감정은 affect, 정서는 emotion이다. 심리학에서 기분은 유발하는 대상이 정확하지 않고 장시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서는 유발 대상이 뚜렷하고 단기간으로 지속력이 없다. emotion이 물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떠 있고 가라앉지 않는 동작이나 상태(motion)를 뜻한 것으로 사용되었다. 감정은 어떤 일이나 현상 혹은 사물에 대해 느끼며 나타나는 마음 상태로 감정을 나타내는
지난 시간에 자산배분의 대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적은 비중만 편입해도 위험 대비 수익률 (Sharpe Ratio)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트코인 자산배분 vs 나스닥100 자산배분 투자의 장점은 위험자산 100%를 운용하는 전략보다 기대수익률은 떨어지지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MDD를 낮추면서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포트폴리오의 기하평균 수익률을 상승시켜 장기투자 시 얻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자산배분은 수익률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 한계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자산배분의 대체자산으로 편입하게 되면 과거 자산배분의 단점(낮은 기대수익률)을 보완한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각각 5% 줄인 후 비트코인을 10% 포함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와 나스닥100 ETF인 QQQ에 비중 100%를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퍼포먼스를 비교해봤다. 포트폴리오1 - 비트코인 10%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S&P500 ETF (SPY): 55% 미국 장기채 ETF (TLT):
필자는 기존 종이차트에서 전자차트로 전환하여 사용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취미가 생겼다. 바로 기존의 종이차트를 스캔하여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일이다. 처음 스캔을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 반복작업이라 피곤한 업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하다 보니 예전의 종이차트 중간중간 기록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읽는 재미에 스캔과정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과거에 직접 기록을 해서인지 대부분의 일화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마치 옛날 학창시절의 일기장을 다시 읽어보는 느낌이다. 며칠 전에는 특이한 차트 한 부를 스캔하였다. 하나의 차트번호에 이름이 다른 두 장의 표지가 붙어있는 차트였다. 처음에는 착오로 묶인거라 생각했지만 몇 장 넘기다 보니 당시 상황이 기억났다. 환자가 무자격 상태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해 지인의 명의를 도용했었고, 나중에 자격취득 후 다시 본인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이다. 그 와중에 명의를 빌려준 진짜 환자도 본인명의로 진료를 받았다. 이러다 보니 한 차트에 두 명의 이름이 존재하기도 하고, 한 환자의 차트가 두 개가 되기도 하는 복잡한 상황이 생긴 것이다. 거의 20년 전 일임에도 당시 환자에게 본인확인을 요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