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7.5℃
  • 구름조금강릉 -0.4℃
  • 맑음서울 -5.7℃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0.9℃
  • 구름조금울산 -0.2℃
  • 구름조금광주 -1.9℃
  • 구름조금부산 2.0℃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5.2℃
  • 맑음강화 -5.4℃
  • 맑음보은 -6.3℃
  • 맑음금산 -6.0℃
  • 구름많음강진군 -0.1℃
  • 구름조금경주시 0.0℃
  • 구름많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논 단]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나?

URL복사

김영빈 논설위원

얼마 전 만해도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그다지 높지 않아 1970년을 기준으로 남 58.6세, 여 65.5세였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환갑잔치를 성대히 치루고 장수를 축하해 주었나보다.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10년 주기로 5년 정도씩 늘어나 2010년에는 남 77.2세, 여 84세에 이르렀다.

 

남녀는 대략 7년 정도 차이가 나지만 최근 추세는 그 격차가 아주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편이다. 이런 추세를 근거로 40년 후에, 지금 40살의 남여가 80살 되는 2050년 즈음을 추정해 보면 그때는 평균 수명이 대략 남 100세, 여 107세가 된다. 여기서 얘기하는 평균 수명이란 한국인 전체의 평균이기에 좋은 환경과 높은 건강지수를 가진 이들의 평균 수명은 훨씬 높을 것이다.

 

물론 최근 급격한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평균 수명도 의학으로도 어쩔 수 없는 신의 섭리인 노화를 막을 방법은 없을 것이기에 한계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괄목할 만한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의 평균 수명은 그 끝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느 한계점까지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30~40여년 전만해도 치과의사가 60세 넘으면 그만 쉬고 여생을 즐기는 것이 정석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 70세가 넘어도 아직 정정하게 진료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 일을 손 놓으면 급격히 치매와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을 모든 이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일 할 수 있다면 최대한 일에서 손 놓지 말고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일이란 것이 꼭 대가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은퇴 후에 일없이 놀기 보다는 자신의 기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 봉사를 통해 보람을 얻거나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일하는 분들이 아주 많다. 그런 면에서 치과의사들은 은퇴 후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은퇴하고 나면 여생을 즐겁게 보낼 것 같지만 같이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친구나 선후배들은 아주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에 생각같이 여의치는 않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자식들은 이미 훌쩍 커서 사회의 중진으로 본인 식구들과 함께 지내기에도 시간에 제약을 받을 것이며 어릴 적 그리도 귀여웠던 손자·손녀들도 공부와 입시에 시달리거나 손주 며느리나 손녀 사위를 볼 나이가 되었다. 그러면 진짜 은퇴 후에는 무얼 할 것인가? 중년 시절에 은퇴 후에 할 일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것도 본인의 인생 반려자인 부부가 함께! 그것이 봉사 활동이든, 여행이든, 귀농이든, 운동, 음악, 미술이던지 본인이 보람을 느끼고 몰두할 수 있는 직업이나 취미 생활 한두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평균 수명과 관계없이 건강하고 만족도 높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고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제 젊은 치과의사들의 관점으로 돌아 가보자.수입의 상당 부분을 은퇴 후의 기나긴 노후를 위한 투자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 당장 치과 경영이 어려운데 무슨 소리냐고 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진료가 가능한 나이도 늘어난 것이 아니니 은퇴 후 오랜 세월 동안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노후를 위한 준비가 인생 목표의 꼭짓점이 되어야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