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위드지회(회장 이선국·이하 한국지회)가 주최한 ‘제59차 트위드코스’가 지난 3일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 강의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코스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에서 4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트위드 중국지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지회의 코스가 섬세하고 철저하다는 소문을 듣고 8명이 참가하는 등 한국지회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주일간 진행된 트위드코스는 2년 과정을 수료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열린 만큼, 그간 배운 내용을 마무리하는 인텐시브의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매우 타이트한 강의와 실습이 계속됐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강의 및 실습이 이뤄지고, 당일 완료하지 못한 내용은 숙소로 돌아가서까지 반드시 마무리해야 했다. 이를 위해 한국지회는 총 20여명의 인스트럭터를 이번 강연에 투입해 코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트위드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10명당 1명의 인스트럭터가 참여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인스트럭터를 꾸준히 양성하겠다는 한국지회의 장기적인 안목의 결과다. 즉 5명으로 구성되는 한 그룹당 베테랑 인스트럭터와 새내기 인스트럭터를 동시에 배치해 인스트럭터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한국지회를 총괄하고 있는 강규석 디렉터는 “30년 넘게 트위드 한국지회의 코스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인스트럭터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지회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트위드 노하우를 전수하는 알찬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회의 트위드코스는 매년 봄과 가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기 배출된 인원을 중심으로 미국 트위드 파운데이션에서 개최하는 국제 트위드코스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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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