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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치과계, 말 그대로 '다사다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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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압수수색, 교수 성추행 등 사건사고…임플란트 급여화-해외진출 관심

선거인단제로 선출된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집행부의 출범으로 치과계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됐던 2014년. 그러나 희망 섞인 기대와 달리 치과계는 사건사고로 어수선한 한해를 보냈다.


입법로비 의혹으로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고 있는 치협과 야당의원들의 소식이 치과계와 정계를 뒤흔들고 있다. 국민이 원하고 국회가 합의했던 1인1개소법 개정을 이익단체의 불법 입법로비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과 치협 임직원 소환조사가 주요 뉴스로 다뤄질 정도로 이슈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세월호 침몰사고도 빼놓을 수 없는 치과계 뉴스가 됐다. 학생들을 구하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안산 단원고 남윤철 교사가 충북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남수현 교수의 장남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또한 세월호 참사이후 안산지역 개원가도 멈춰버렸다는 보도는 오랜 시간 긴 여운을 남겼다.


공직에서 전해진 낯 뜨거운 소식도 있었다. 지난 6월 서울소재 모 치과대학 교수가 전공의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소속 대학에서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서기도 했고, 최근에는 또 다른 대학 교수가 강제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는 뉴스가 전 국민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금품을 받고 논문을 대필했다는 혐의로 지방의 치대교수가 구속되는 사건까지, 공직의 품위가 흔들린 한해였다.


개원가의 관심은 새로운 활로개척에 모아졌다.


7월 1일부터 도입된 만7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급여화는 연중 가장 관심을 모은 키워드가 됐다. 급여수가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인정될 것인가에 집중됐던 관심은 7월 1일 이후, 청구방법에 대한 고민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노인틀니도 임플란트도 급여화가 된 만큼 이제는 대상 연령을 확대하고 본인부담률을 낮추는 등 치과계와 국민들이 윈윈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턱관절의 인기도 꾸준했다. 턱관절 치료 및 청구에 뛰어드는 치과의사가 많았고, 관련 교육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턱관절 치료가 임플란트에 버금가는 블루오션은 될 수 없어도 우리 치과에서 놓치고 있는 숨은 1인치가 될 수 있다는 인식, 치과의 영역을 지켜간다는 의미에서도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치과신문에서 집중적으로 보도한 ‘치과의사 해외진출’은 독자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기사 중 하나다. 사우디 보건성에서 한국 치과의사들의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베트남, 인도, 중동 등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치과의사들을 위한 정보는 눈에 띄는 클릭 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미용시술에 대한 부가세 확대방침, 디펄핀 실사 예고, 불법교차진료 등 개원가와 밀접한 소식들이 주목받았다.


치열한 선거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던 치과계가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고 외압에 흔들리고 있지만, 개원의들은 오늘도 묵묵히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찾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치과계가 저물고 있다. 다가오는 을미년 새해에는 희망찬 소식으로 풍성하게 장식되길 기대해본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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