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KAOMI)가 오는 3월 7~8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15 춘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함병도)를 개최한다. KAOMI는 학술대회를 두 달 앞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AOMI 허성주 회장은 “항상 새롭고 독특한 시도를 통해 임플란트 관련 최신 지견과 정수를 공유하는 KAOMI 학술대회는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KAOMI가 국제학회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연자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고,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KAOMI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학술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 임프란트 세계로 미래로’를 대주제로 삼고, ‘실패로부터 배우는 즐거움’을 부제로 학술대회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함병도 조직위원장은 “임플란트 관련 최신 학술정보와 임상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춘계학술대회는 KAOMI가 국제학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임플란트에 관한한 한국은 임플란트의 원류인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선진외국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제 KAOMI를 비롯한 국내 임플란트 학회는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학술 연구와 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이탈리아 밀란대학교 Massimo Simion 교수의 특별강연이 마련된다. Simion 교수는 지난 2002~2003년 EAO 회장을 역임했으며, 임플란트와 관련해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물로, 현존하는 임플란트 명연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골이식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와 임상자료를 ‘Bone reconstruction on esthetic implant dentistry’와 ‘New trends in bone regeneration and long term results with GBR’ 등 두 개 강연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Simion 교수 외에도 일본의 Dr. Masahiko Nikaido와 대만의 Dr. Paul Lin의 강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 두 연자 모두 미국 유학을 통해 치주과를 전공,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눈에 띄는 기획은 바로 ‘멘토와의 대화’다.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형식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멘토 1명이 15명 내외 청중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정해진 주제에 대해 자유토론을 벌이는 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멘토로는 KAOMI 김명래·임순호·임창준 고문 및 민원기 명예회장, 허영구 이사 등이 나설 예정이다. KAOMI 측은 “평소 가깝게 만나기 어려운 대가들과 젊은 학회 회원들이 소통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AOMI는 이번 학술대회에 미국치과의사협회(ADA)의 ‘Continuing Education credit(CE 점수)’ 부여를 추진중이다. 허성주 회장은 “수준 높은 연자와 사전 준비로 ADA CE 점수 인정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