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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자신을 사랑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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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이야기 82-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을 특별하게 사랑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런 특별한 방법이 있을 리 없다. 다만 너무 당연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흘려버리기에 짚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강아지를 기르는 집에서 강아지를 돌보는 일과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강아지에게 하듯이, 본인에게 제일 먼저 해주어야 할 일은 육체적 건강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그 중 첫째가 정량에 상관없이 반드시 하루 3끼를 먹어주어야만 인슐린 펌프가 정상으로 작동하게 되며, 이로 인하여 가장 많은 성인병 중의 하나인 당뇨를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노화에 따른 근육의 소실을 막아주어서 최소한의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것이다. 더불어 항상 체중을 체크하여 더 이상의 비만을 막아주어야 한다. 이렇게 병들지 않는 몸을 유지해주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이다. 그러기에 자기를 사랑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역시 사랑에는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쁜 것 적게 먹이고 좋은 것을 골라 먹이는 수고를 하여야 한다. 그 중 첫째가 담배와 술이다. 좋은 것만을 먹어도 모자랄 판에 나쁜 담배는 자기 사랑에 최악 중의 최악이다. 그 다음은 폭음이다. 적당히 즐기는 음주가 아니라면 독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좋은 것만 먹여준다. 좋은 것을 먹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면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좋은 장소에서 좋은 것을 먹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 다음은 좋은 옷을 입혀주는 것이다. 좋은 옷은 기분도 좋게 만들며 격에 맞는 행동을 만들어내기에 필요하다. 맘에 드는 액세서리까지 했다면 더욱 상승효과가 있을 게다. 그런데 이것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따를 수 있으니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정서적인 건강이 필수적이다.

강아지도 마찬가지 듯이 외로워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한다. 그래서 본인과 놀아주어야 한다. TV 드라마도 보여주고 가끔 영화도 보여주고 음악도 들어주어야 하고, 문화적인 공허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공연장이나 전시회 등에도 가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여 스스로 외로워지는 것을 막아주어야 정신 건강에 좋다. 게다가 긍정적 자기애를 지녀야 한다. 여자라면 스스로 거울을 보며 예쁘다고 칭찬하여 주어야 한다. 충분히 사랑스럽다고 생각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 좀 더 매력적인 여성이 되려하고 그에 따라 그렇게 변해가게 된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거울 속의 모습을 보며 배에 힘을 주더라도 멋있다고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첫 번째인 운동과 담배 안하기가 가능해진다. 역시 자기사랑을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야구를 좋아하면 야구장으로, 등산을 좋아하면 산으로, 골프를 좋아하면 골프장으로, 낚시를 좋아하면 바다로 가주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물론 말은 간단하지만 가정이나 직장 등으로 인하여 쉽지는 않다. 그래도 조금만 지혜로워진다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멀리 집 나간 강아지가 못 돌아오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끝으로 스트레스로부터 빨리 해방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항상 스트레스 속에 사는 현대인이기에 스스로 담배나 술이 아닌 긍정적으로 푸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는 일주일에 두 번은 노래방에서 고음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긴다. 이상과 같이 자기를 사랑하는 데에도 시간과 정열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말 하기 싫은 운동도 해주어야 하니 자기를 사랑하는 방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애의 부족에 따른 병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자기애는 이기심과 전혀 다른 것이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한 일을 하는 치과의사들이기에 행여나 하는 노파심에 지극히 당연한 일들을 적어보며 건강하길 기원하는 바이다.

 

- 최용현 원장(STM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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