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설측교정학회(이하 WSLO)가 주최하고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오창옥·이하 설측교정치과의사회)가 주관하는 제6회 WSLO 학술대회가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설측교정치과의사회는 홍윤기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를 일찌감치 구성하고, WSLO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이메일을 보내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홍보활동도 본격화됐다. 그 일환으로 조직위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준비상황을 알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윤기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설측교정치과의사회 오창옥 회장과 최연범 수석부회장, 그리고 주상환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Evolutions and Revolutions in Lingual Orthodontics’라는 주제 아래 크게 Pre-Congress와 Main-Congress로 나뉘어 진행된다. Pre-Congress는 학술대회 첫 날인 3일 열리며, 총 6개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이날은 강연 외에도 오프닝 세리머니, 웰컴 리셉션 등이 예정돼 있다.
Main-Congress는 4일과 5일 이틀간 지속되며, 갈라디너쇼와 폐막식이 각각 4일과 5일 저녁에 예정돼 있다. 강연은 20명의 키노트 스피커가 참여하는 키노트 강연과 40개의 일반구연으로 구성된다. 키노트 강연은 30분, 일반구연은 15분씩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조직위는 키노트 연자섭외를 모두 마친 상태다.
조직위는 이번 학술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2013년 파리 대회보다 더욱 늘어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6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파리 대회보다 등록비를 낮춰, 동남아시아 치과의사의 참석을 유도하고 있다.
홍윤기 조직위원장은 “2007년 2회에 이어 다시 서울에서 WSLO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일상적인 진료에서 설측교정의 유용함을 접하고, 더 나아가 설측교정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 설측교정을 이끌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가 대거 참석하는 만큼, 설측교정의 트렌드를 익히고 이들과 친분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기등록은 다음달 2일까지며, 등록비는 Pre-Congress 15만원, Main-Congress 25만원이다. 그 이후부터 5월 2일까지는 사전등록 기간이며, 이 기간에는 Main-Congress에 5만원의 등록비용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7월 4일 예정된 갈라디너에는 별도의 등록비가 책정돼 있다.
◇문의 : 02-6711-4726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