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김수관)과 치과재료·의료기기 전문기업 티비엠(대표 정재웅)이 지난 11일 ‘전복패각 유래 치과의료용 합성골 이식재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원장 임광수·이하 KIMST)의 R&D 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이전된 기술은 해양수산 폐기물인 전복 패각으로부터 화학적 전환공정을 통해 골이식재를 생산하는 기술로, 생물학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제적인 합성골 이식재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복 패각의 98%가 합성골 이식재를 구성하는 바이오세라믹의 주합성 원료(탄산칼슘)로, 상용화 시 전복양식 과정에서 배출돼 해양환경 오염원으로 인식되던 전복패각을 친환경 골이식재 원료로 재활용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노릴 수 있다.
KIMST 관계자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골이식재 시장에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경제성이 높은 국산 제품이 생산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연구성과가 산업체에 보다 효과적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 분야 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