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치과의사들을 위한 교육방침과 인성교육, 철학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강연이 지난달 31일 열렸다.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회장 이태수)가 주최한 이번 학술집담회는 서울지역 3개 치과대학장들이 모두 참석해 각 학교의 커리큘럼 등을 전했다.
이태수 회장은 “치과의사가 국민들에게 환영받던 시기가 있지만 지금 위상은 그렇지 못하다”며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치과대학의 역할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집담회에서 가장 장조된 부분은 바로 소통이었다. 치료에만 몰두한 게 아니라 사회와 소통해야한다는 것이다. 치과의사간의 교류를 넘어 사회와 직접 호흡해 ‘사회속의 치과의사’가 돼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강연 후 토론시간에서는 각 대학에 바라는 점과 입장에 대한 질문들도 이어졌다.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올바르지 않은 길로 가는 경우도 있는 만큼 밖에서는 제도를 만들고 학교에서는 바른길을 알려줘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 문제에서도 치과계 내부의 합의가 아닌 사회적 동의를 끌어낼 수 있는 객관적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