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7.9℃
  • 연무서울 5.3℃
  • 연무대전 7.3℃
  • 구름많음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9.7℃
  • 연무광주 8.3℃
  • 구름조금부산 10.5℃
  • 맑음고창 9.7℃
  • 구름조금제주 13.5℃
  • 흐림강화 5.3℃
  • 흐림보은 6.2℃
  • 구름많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10.9℃
  • 구름많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의과와 동일 술식, 상대가치는 10배?"

URL복사

구강외과학회 건강보험 토론회…상대가치 개선 필요성 강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지난 4일 ‘구강악안면외과 건강보험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치과계 전반적으로 건강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구강외과 분야에서 공식적인 문제제기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은 토론회였다. 특히 구강외과의 경우, 성형외과나 이비인후과 등 의과항목과 중첩되는 부분이 많아 치과 건강보험의 문제를 다시 한 번 꼬집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구강외과학회 양병은 기획이사는 “치과의 ‘치근낭적출술’과 동일한 술식을 의과에서 하면 ‘하악골종양적제술’로 청구하는데 상대가치점수만 10배 차이가 난다”면서 이 외에도 치과의‘구강내열상봉합술’과 의과의 ‘창상봉합술’, 치과의 ‘협순소대성형술’과 의과의 ‘설단소증수술’ 등 동일한 술식임에도 수가에 차이를 보이는 항목이 30여 가지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과의 경우 지난해 정부차원에서 선택진료를 폐지하면서 손실보존 취지에서 수가를 인상해준 항목들이 있으나, 치과계는 선택진료비 축소에 따른 손실분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발표에 나선 대한치과의사협회 마경화 보험부회장은 “치과의 경우 위험도 반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문제가 있다”면서 “구강외과 수술은 어려운 수술이 많아 치협 입장에서도 생소한 부분이 있다. 학회에서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자료를 구축해준다면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선택진료와 관련해서도 “의과의 경우 5천억원, 치과는 80억원 정도이다 보니, 한방과 치과는 단계적으로 진행키로 한 상태”라며 “의과의 경우 난이도 60%까지 적용했지만 치과의 경우 의원급과 중첩되는 경우가 많은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 부회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상대가치제도에 관한 발표를 진행, 보험제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플로어에서도 의미있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강외과학회 보험담당 임요한 기획이사는 “공통항목도 의과와 싸워가며 확보한 항목인데 청구액 때문에 치과코드를 포기하고 의과항목으로 청구한다는 것은 숙고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의료계에서 영역싸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우리의 코드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준비한 구강외과학회 이종호 이사장은 “건강보험은 환자를 위하고 의사가 적절히 진료를 하게끔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이 상당수 있다”면서 “구강외과의 수가를 올려달라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진료에 대해 다르게 적용되는 부문은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