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치과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한 선배들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지난달 30일 원로회원 40여명은 청와대 사랑채를 둘러보며 담소를 즐겼다.
원로회원들은 오랜만에 만난 동료 선후배들과 인사를 나누며 삼삼오오 사랑채를 관람했다. 사랑채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관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청와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와 한국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원로회원들은 다양한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관람을 마친 원로회원들은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이어갔다.
서치 권태호 회장은 “후배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선배님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늘 수렴된 의견을 서치 회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정균(서울치대 19회)회원은 원로회원을 대표해 “모두 건강을 잘 챙겨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런 자리가 원로회원간 유대를 증대시키고 우리 스스로 회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