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전문간호조무사 시험이 올해 4월부터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김동기·이하 구보협)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임정희)는 치과전문 간호조무사 시험의 모든 업무를 구보협에 위임해 시험의 내실을 보다 강화할 예정임을 밝혔다. 구보협에서는 자격시험의 모집, 출제, 관리, 평가 등 시험 관련 제반 업무를 객관적이며 전문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시험은 4월과 10월, 2번이 예정돼 있다. 구보협 김동기 회장은 “첫 위탁 시험을 주관하게 된 만큼 치협과 조무협 양 단체가 만족할만한 시험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시켜 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다”고 전했다.
구보협에서는 시험 업무를 제3의 단체가 운영하게 된 만큼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자격증의 공신력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조무협에서는 내심 이번 시험 위탁 운영으로 인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무협 관계자는 “치과계의 구인난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당연히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인력 배출이 확대돼야 한다”며 “민간 자격증이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된다면 간호조무사들의 치과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 때문에 유입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