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공을 다루는 구기종목과 자신의 몸 하나를 도구로 하는 기록경기가 있다. 또한 개인 대 개인이 승부를 내는 격투기가 있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검도’를 좋아한다. 모든 스포츠와 무도가 그러하지만, 검도는 특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상대와의 싸움에서는 절대로 이기지 못한다(마치 검도의 달인인양 비친다면 크나큰 오해, 그저 검도를 좋아할 뿐).
검도의 규칙은 간단하다. 죽도를 가지고 상대의 머리, 손목, 허리를 가격하거나, 목 혹은 가슴을 찌르는 것. 2타점을 먼저 따내는 쪽이 승리한다. 종별로 경기시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5분 이내의 싸움이다.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이 2점을 따내기 위해 선수들은 적게는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수를 머릿속으로 그린다. 그 중에는 요즘 유행하는 ‘꼼수’도 있다.
검도 초보자는 이 꼼수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시합에서 이기는 데는 매우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꼼수는 결국 슬럼프로 이어져 장기적인 패배의 늪으로 빠지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이유로 검도는 ‘정공법’을 진리로 삼는다. 정공법을 섭렵하는 방법은 ‘죽지 않을 만큼 연습’하는 것 밖에 없다.
요즘 치과계에도 이런 정공법이 절실하다. 마치 꼼수를 쓰는 이들이 더 잘 살고, 더 떵떵거리고 사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현행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꼼수는 ‘패망’의 지름길이다. 치과전문 언론의 정도란 치과계가 ‘정공법’을 잊지 않게 경각심을 주는 것에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치과신문’의 일원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치과 전문 언론인으로 정공법을 펼치고 싶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