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터뷰]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정문환 회장

URL복사

“임플란트 전문성 확보, 학회가 책임감 가져야”

“이제 학회가 나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치과의 전문성을 확보하기위한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때다.”


지난 5월말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KAO) 사상 처음으로 회장 경선이 치러졌다. 3명의 후보가 나선 선거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정문환 회장(달라스치과원장)은 임플란트 관련 학회의 현재 역할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향방이 묘연한 가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처해야 한다는 게 정 회장의 지론이다. 일반 환자들로부터 임플란트와 관련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 이미 오래고, 임플란트 전문과목이 부재한 현재 이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관련 학회라는 것.


정 회장은 “전문의제도에 대해 보다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다수개방을 해야 할 필요가 있고, 신설과목까지 개설해야 한다면 임플란트전문의를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정문환 회장은 (가칭)임플란트인정의제도 등 KAO의 중장기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임플란트 관련 임상교육이 여전히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무리 객관성을 강조한다 하더라도 특정 업체가 진행하는 세미나나 강연회는 해당 제품을 부각하는 정보에 편중될 수밖에 없다”고 염려했다.


따라서 임플란트 관련 임상 교육의 중심을 업체에서 학회로 옮겨야 하며, 학회는 객관성과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임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특정 업체나 제품만을 거론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정보를 취합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KAO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학회 창립 10년만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을 승인받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KAO는 지난 5월 31일 분과학회 인준 이후 처음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했고, 이날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치협 보수교육점수를 인정 받았다.


정문환 회장은 “대한심미치과학회 인준 과정과 인준 후 사업을 직접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며 “치협 인준을 받은 초기에 학회가 어떤 역할과 임무에 충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그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 77조3항의 위헌판결로 치과계에 많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KAO 회원들은 물론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처럼 임플란트 관련 인준 학회로서 내연을 충실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회의 역할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최신 학문과 임상 트렌드를 선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문환 회장은 “아시아권 임플란트 학회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을 구상하고 있다”며 “개인적이든 공식적이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KAO의 국제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국내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해 학회 통합 창구를 지속적으로 열어두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그는 “학회 통합의 핵심은 관련 학회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인력 공유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한 공동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