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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회장, 대한체육회 의무위원 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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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치의학회 정총…이성복 신임회장 선출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이한주·이하 스포츠치의학회)의 대외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다. 스포츠치의학회는 지난달 27일 케어덴탈코리아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한주 회장이 대한체육회 산하 의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는 진료실 확장, 병원 설립, 주치의 선정 등 국가대표 선수의 건강과 관련한 모든 일과 이에 관한 예산을 결정하는 곳으로, 20여명 내외로 구성되는 의무위원회에 치과의사가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대다수가 메디컬 의사인 상황에서 이번 이한주 회장의 임명은 스포츠에서 치과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스포츠치의학회는 태릉선수촌 치과진료실 개소가 이번 사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 예산이 없어 사비를 들이다시피 할 정도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진료일마다 7~8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내원하는 등 반응이 매우 뜨거웠기 때문.

 

이한주 회장은 “오는 2016년 선수촌이 진천으로 이전하면서 치과진료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 과정에 있는 등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관련 예산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에 치과의사가 지속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이성복 교수(경희치대)가 임명됐다. 이성복 신임회장은 스포츠치의학회의 대외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 역량 강화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이성복 신임회장은 “오는 2016년 선수촌이 진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정기 진료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진천 인근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단국치대와의 협력을 통해 선수촌 진료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치의학회의 단독 학술지 편찬도 추진된다. 이 신임회장은 “그동안 대한턱관절협회와 공동으로 학술지를 편찬했지만, 학회의 학술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단독 학술지 편찬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술지의 원활한 편찬을 위해 편찬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연구 분야도 △생리학 △약리학 △해부학 △매니지먼트 등 스포츠와 접목할 수 있는 치의학의 전 분야를 다룰 계획이다.

 

한편 이날 스포츠치의학회 학술대회가 강동성심병원에서 예정돼 있었으나, 메르스로 인해 개최장소 대관이 취소되면서 부득이하게 정기총회만 개최하게 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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