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성인교정 발치 옵션, 알맹이만 ‘쏙쏙’

URL복사

지난 11일, 웃는내일치과 세미나…95명 참석



웃는내일치과(대표원장 최정호)가 지난 11일 세텍에서 개원 12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성인 교정치료에서의 다양한 발치 옵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95명이 참석했다. 메르스로 인해 급작스럽게 장소를 변경하는 등 학술대회 개최 전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용인원 80명을 훌쩍 넘긴 95명이 등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웃는내일치과는 본격적인 임상 강연에 앞서, 경영노하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웃는내일치과는 교정의 6명이 단일과목 공동개원을 표방하는 매우 드문 경영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때문에 개원 초기만 해도 이들의 경영방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웃는내일치과는 지난 12년간 성공적으로 치과를 이끌어왔고, 현재는 안정적으로 정착한 상황.

 

이정화 원장의 ‘교정치과에서의 직원교육’이라는 경영강연을 포함시킨 것도 그동안 웃는내일치과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직원교육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라기보다는 효율적 진료와 병원 운영을 위한 ‘손발 맞추기’”라고 강조한 이 원장은 웃는내일치과의 다양한 교육 방법과 매뉴얼, 체크리스트 등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임상강연의 스타트는 최정호 원장이 끊었다. 최 원장은 ‘Usual vs Unusual extraction in adult patients’를 주제로 구치부 또는 전치부가 손상되거나 상실된 증례에서 고려해야 할 다양한 발치 옵션을 소개했다.

 

이어 김병호 원장은 ‘3급 수술교정에서 발치와 비발치의 선택’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상악전치의 경사에 대한 기준 △상악궁의 폭경 △양악수술 적용여부 △환자의 연령대 등을 언급하며 각 요소를 증례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중년 턱교정수술 환자의 발치 여부를 결정함에 있어서 자연적인 얼굴변화 양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웃는내일치과는 이번 학술대회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차기 학술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내년 학술대회 일정을 7월 9일로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주제도 ‘Class III 하악골의 성장, 언제까지, 어디까지’로 선정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김병호 원장은 “우리의 성과를 외부에 알리기보다는 우리도 궁금해 하는 주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해왔다”며 “1년 전에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향후 1년간 웃는내일치과 6명의 원장은 해당 주제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