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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전공자 아니어도 ‘부담없는’ 학술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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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4~25일, 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가 오는 10월 24일과 25일 더케이호텔 컨벤션홀에서 제55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21일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준비사항을 알렸다. 치주과학회는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주제를 ‘치주치료-나는 이렇게 한다’로 정하고, △연구발표 △패컬티 세션 △심포지엄 △치과위생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형식의 강연을 마련했다.

 

치주과학회 관계자는 “치주가 모든 치료의 근간이 된다는 관점에서 이같은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며 “치주를 전공하지 않은 치과의사도 기본적인 치주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환자에게 올바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도는 종합학술대회 곳곳에 숨어 있다. 치근이개부병변에 대한 △Resective furcation(서울A치과 이학철 원장) △Furcation therapy focused on maintenance(허인식치과 허인식 원장)와 임플란트 주위염에 관한 △Nonsurgical approach(김&전치과 김도영 원장) △Surgical approach(미르치과병원 정회웅 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모두 임상가가 연자로 나서는 강연으로, 학문적인 과학적 근거가 어떻게 개인의 경험 의학과 접목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예년과 다르게 새로운 연자들이 대거 발탁됐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봄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이 가능한 연제를 조사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학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양한 연제와 연자 풀을 마련했다는 게 치주과학회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무 학술이사는 “그동안 강연 연자로 나설 기회가 부족했던 젊은 연자들에게 강연의 장을 제공하고 발전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임상 뿐 아니라 기초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젊은 치주과학 연구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 치주과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국제학술대회의 면모도 점차 갖춰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인터내셔널 세션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도 마련해, 세계 각국 치과의사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 치주과학회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 미국, 일본, 몽골 등 총 4개국이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세션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최근 치과치료의 동향을 반영한 ‘디지털 기술과 치료의 접목’, 그리고 치과위생사 세션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다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참가자들의 취미를 고려한 교양강연도 마련되는데, 이번에는 바리스타와 쿠킹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조기영 회장은 “메르스 등 최근의 어려운 개원환경 속에서도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애써준 실무이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치과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아무쪼록 많은 회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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