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최남섭·이하 치협)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복지분과위원회(위원장 이수구·이하 민주평통)가 지난 14일 대북의료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번 MOU는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의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치협과 민주평통이 대북 의료사업 및 교류활성화를 추진, 의료지원에 상호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치협은 앞으로 북한의 낙후된 구강보건 의료 환경을 개선·지원함과 동시에 상이한 구강보건제도를 통합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의료봉사와 함께 긴급의료구호 및 수해지역 방역 사업, 의료기기, 의약품, 위생용품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치협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에서도 민간단체의 사업들이 이어져왔지만 제한적으로 이뤄져왔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보건의료뿐 아니라 종교·복지·의료가 하나가 돼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떤 사업보다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