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직업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공동 1위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직업’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1위로 선정, 치과의사들의 건강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더는 △질병 감염 가능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정도 △앉아서 일하는 시간 등을 평가요소로 삼고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직업’ 27개를 발표했다. 1위로 선정된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는 환자를 돌보면서 자신들의 구강건강과 치위생도 좋지 못할 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일한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개원한 지 30년이 지난 서울의 A 원장도 10여 년 전 목 디스크로 인해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상태. A 원장은 “특히나 고개를 숙이며 환자의 구강을 진료해야 되는 치과의사의 특성상 주변에서도 특히 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치과의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치과의사·치과위생사에 이어 비행기 승무원, 마취가 의사, 수의사 등이 다음을 이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