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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치 치열 이동·미니 임플란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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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5일, 교정학회 학술대회 연일 성황 … e-poster 시선 집중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이하 교정학회) 제44회 학술대회가 지난 3~5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등록만 약 2,500명에 달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교정학회 학술대회 사상 최대의 규모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해외에서 온 참가자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교정학회 박영국 회장은 “등록자뿐만 아니라 섭외 연자, 참가 업체 부스 수도 단연 사상 최고”라며 “교정학회의 명성에 걸맞는 다채로운 강연 내용 구성과 e-poster 등 새로운 시도들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된 지난 4일에는 오전부터 코엑스 오디토리움 절반 이상이 찰 정도로 많은 이들이 연제에 관심을 보였다.


해외연자 특강으로 교정치료의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갖고 있는 Takashi Ono 교수(동경치대)와 자가결찰브라켓의 생역학 분야의 권위자인 Hans-Peter Bantleon 교수(비엔나치대)의 강연이 4일과 5일에 각각 진행됐다.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특강에서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으로 연자들의 설명과 슬라이드에 집중했으며, 해외연자들 역시 예정된 강연 시간을 초과할 정도로 열성적인 강연을 펼쳤다.


또한 임상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들을 대거 선보인 임상연제구연 세션도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6가지 세션으로 나눠 그랜드볼룸 101호와 102호에서 총 20개의 강연이 진행된 임상연제구연 강연장은 문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많은 참가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박영국 회장은 “발치 없이 전체 치열을 후방 이동시키는 술식,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교정 등 개원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임상 연제들이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기자재 전시회장에 설치된 ‘e-poster’였다. ‘e-poster’는 한 대의 모니터 앞에서 출품된 모든 포스터를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 학술대회 기간 내내 참가자들로 붐볐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 등으로 익숙해져 있는 터치 형식이 적용돼 편하고 익숙하게 모든 포스터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기자재 전시회장은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수많은 참가자들의 발길로 분주했으며, 업체 관계자들 또한 전반적으로 전시회장 분위기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개원의들이 신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 하루에만 100대가 넘는 제품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교정학회가 마련된 풍성한 부대행사도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4일 Gala Dinner에서는 버블시스터즈와 마술팀의 공연이 교정학회 회원과 참가자들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영국 회장은 “‘즐겁게 사회 봉사를 하자’는 측면에서 Gala Dinner에서 나온 수익금은 전액 불우청소년 돕기에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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