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하늘 찔렀던 치대 인기 어디로? 정시모집 이탈 多

URL복사

입시전문가, 의대 중복지원-치의 과잉배출 영향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치과대학의 추가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합격자가 미등록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탈했다는 뜻이다.


교육전문지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치대·연세치대 추가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치의학과의 경우 학·석사 통합과정에서 학부 45명을 수시에서 모두 선발하도록 돼 있으나, 수시에서 최종 미등록자 3명이 나와 정시에서 이월 선발하게 됐다.


두 치대 정시 추가합격 현황을 보면 서울대 치의학과(가군 3명 모집)는 1차 3명, 2차 2명 등 모두 5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정시 모집 인원인 3명 최초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데 이어 1차에서 3명이, 2차에서 2명의 추가합격이 발생했다.


사정은 연세대 치의예과도 마찬가지. 연세대 치의예과(나군 22명 모집)도 1차 11명, 2차 7명, 3차 1명, 4차 3명 등 총 22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전년도 입시에서 서울치대(2명 모집)는 추가합격자가 없었고, 연세치대(15명 모집)는 5명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온 셈이다.


입시 전문가는 “정시원서 지원전략상 치대를 지원하는 경우 나/다군에 의대 등을 겹쳐 쓰는 경우가 많아 이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치과의사 과잉공급을 치대 이탈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16 정시에서 모집인원이 지난해 379명이 360명으로 줄긴 했으나 지원자가 2,194명에서 2041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은 치대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치과의사 인력수급 체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2020년 477~1,501명, 2030년 1,801~2,968명이 과잉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료일수에 따라 분석해보면 2010년에는 303~1,090명의 치과의사가, 2025년에는 4,363~5,254명의 치과의사가 과잉 공급될 것이라는 문제를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정원 외 입학 5% 감축을 시작으로 한 치과대학 정원감축, 해외 출신 치과의사 유입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바 있다.


입시 전문가는 “치과대학 졸업자의 대부분이 개원을 하는 상태에서 치과의사의 과잉 공급 문제로 인해 합격생들이 다른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분석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미국 장기 국채 TLT 자산배분 전략

필자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바탕으로 한 금리 사이클을 기준으로 주기적 자산배분 투자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의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자산배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안전자산 중 하나가 미국 국채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국채는 전통적으로 경기침체에 대비해 위험자산의 리스크를 헤지(hedge)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ETF 중 하나인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과거 금리 사이클에서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헤지 전략에서 큰 역할을 했고,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ETF다. 이번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 기준으로 미국 국채, 특히 TLT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 전략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을 활용하면 기준금리의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어떤 자산군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2023년 7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마지막으로 인상한 이후, A → B → C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