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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찔렀던 치대 인기 어디로? 정시모집 이탈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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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전문가, 의대 중복지원-치의 과잉배출 영향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치과대학의 추가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합격자가 미등록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탈했다는 뜻이다.


교육전문지 베리타스알파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치대·연세치대 추가합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치의학과의 경우 학·석사 통합과정에서 학부 45명을 수시에서 모두 선발하도록 돼 있으나, 수시에서 최종 미등록자 3명이 나와 정시에서 이월 선발하게 됐다.


두 치대 정시 추가합격 현황을 보면 서울대 치의학과(가군 3명 모집)는 1차 3명, 2차 2명 등 모두 5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정시 모집 인원인 3명 최초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한데 이어 1차에서 3명이, 2차에서 2명의 추가합격이 발생했다.


사정은 연세대 치의예과도 마찬가지. 연세대 치의예과(나군 22명 모집)도 1차 11명, 2차 7명, 3차 1명, 4차 3명 등 총 22명의 추가합격자가 발생했다. 전년도 입시에서 서울치대(2명 모집)는 추가합격자가 없었고, 연세치대(15명 모집)는 5명에 그친 것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나온 셈이다.


입시 전문가는 “정시원서 지원전략상 치대를 지원하는 경우 나/다군에 의대 등을 겹쳐 쓰는 경우가 많아 이탈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치과의사 과잉공급을 치대 이탈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16 정시에서 모집인원이 지난해 379명이 360명으로 줄긴 했으나 지원자가 2,194명에서 2041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은 치대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치과의사 인력수급 체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에 따르면 치과의사는 2020년 477~1,501명, 2030년 1,801~2,968명이 과잉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료일수에 따라 분석해보면 2010년에는 303~1,090명의 치과의사가, 2025년에는 4,363~5,254명의 치과의사가 과잉 공급될 것이라는 문제를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정원 외 입학 5% 감축을 시작으로 한 치과대학 정원감축, 해외 출신 치과의사 유입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바 있다.


입시 전문가는 “치과대학 졸업자의 대부분이 개원을 하는 상태에서 치과의사의 과잉 공급 문제로 인해 합격생들이 다른 선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분석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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