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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임상발표-심포지엄으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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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0일 경희치대에서 춘계학술대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이하 치주과학회) 2016 춘계학술대회가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개최됐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춘계학술대회로서는 이례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되면서 참여 회원 수도 10% 정도 증가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Periodontal inspiration for dental treatment’로, 치주질환의 병인론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연구·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전치부의 심미적인 문제점의 해결방안과 flapless 임플란트 식립법에 대한 임상적인 궁금증을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다.


춘계학술대회의 특성상 각 수련기관에서 1년간 준비한 임상증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중심이 됐고, 이 가운데는 치주성형수술 및 일반 치주치료까지 다양한 주제가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치주과학회 측은 “신선한 주제와 다양한 임상적 접근법을 다루고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면서 “매년 발전하는 전공의들의 발표내용을 만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Immediate implant placement and immediate provisionalization in maxillary anterior tooth’를 주제로 발표한 이준범 전공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포지엄과 특강도 학술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Upgrade our understanding of periodontal disease’를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문지희 교수(경희치대)와 김수환 교수(서울아산병원),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연자로 나섰으며, 청중들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패널토론으로 이해를 도왔다. 둘째 날 진행된 ‘Esthetic consideration in Anterior region’ 심포지엄 또한 개원가 인기 연자인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과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시간대 오태주 교수가 ‘Flapless Implant Surgery’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신선한 자극이 됐다. 오태주 교수는 수술시간이 줄고 환자만족도가 높아지는 Flapless Implant Surgery의 장점은 물론, 골열개나 천공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뤄 호응을 얻었다.


춘계학술대회 대회장을 맡은 정종혁 교수(경희치대)는 “이번 학회를 통해 회원들이 치과치료의 다양한 분야에서 치주과 고유의 관점을 논의해 보는 장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콤팩트하고 내실있는 학술대회 자부”


2016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은 이번 대회를 “콤팩트하지만 내실있는 학술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치주과학회 측은 “수련의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리마인드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춘계학술대회의 중심이 되는 전공의 임상발표의 경우 프레젠테이션 내용이나 발표실력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치주질환에 대한 최근의 지식을 공유하고, 치주과의 중요 부분인 임플란트에 대한 내용이 중심을 이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치주과학회 조기영 회장은 “치주과학의 미래를 준비해가는 전공의들의 모습속에서 치주과학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10월 22일과 23일 개최되는 제56회 종합학술대회는 대한치과보존학회와 시간과 장소를 공유하는 만큼 더욱 관심을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 학회 회원들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공동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문의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통분모가 많은 치주와 보존학회가 함께 학술대회를 진행하면서 내용도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한편, 최근 디지털 연보를 발간한 치주과학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학회의 역사를 정리하고 보존해 나간다는 의지를 더했다. “2010년 학회 50년사를 발간한 이후 디지털화 작업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2년마다 학회 역사를 꾸준히 정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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