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심기봉 대표가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 이란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면서 이란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09년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이란에 첫 발을 디딘 덴티스는 당시 이란 시장의 경제제재와 정부주도적인 시장환경, 문화 차이 등으로 진입장벽을 몸소 체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덴티스는 2년간 1,000여명 이상의 현지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덴티스의 R&D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또한 현지 파트너와 함께 고객들의 수준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각종 세미나를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만 3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고, LED 수술등 ‘루비스’의 수출 물꼬를 텄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루비스’ 1,000만 달러 계약이라는 성과도 이뤄냈다.
덴티스는 LED 수술등 생산을 이란 현지에서 할 생각이다. 더불어 생산기술 이전과 엔지니어 양성교육 등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며, 3D 프린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세워 영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이란 시장에 덴티스의 성공사례가 현지화 전략과 맞물리며 좋은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란 방문 후 경제외교 성과확산 토론회에 심기봉 대표가 직접 참가해 성공전략 스토리를 전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