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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전국적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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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학생치과주치의 세미나 개최…예방 중심 진료체계 구축돼야

서울시에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가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지부는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 사업의 문제점과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동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한 박원순 시장은 “올해부터 구강보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시민건강에서 구강건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한 서울이 되도록 서울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201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현재 1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며 “지자체와 치과의사의 봉사정신이 어우러진 자부심 있는 사업”이라고 전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박영숙 과장(서울시 건강증진과)은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생치과주치의사업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현재는 4학년만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보건소-병원 등 구강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중앙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에서는 중앙정부차원에서 치과주치의사업을 통해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구축해야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는 “의료선진국의 경우 아동청소년이 부담없이 치과를 갈 수 있는 구조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4명 중 1명밖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세환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치과를 찾는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80% 이상이 예방관리인 반면, 우리나라는 5%도 안되는 아동청소년이 예방치료를 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정세환 교수는 “치과주치의사업이 건강보험 형태로 변화돼 예방관리까지 신경을 써야 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2018년부터 레진보험화를 추진중이다. 정부 차원에서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남 치무이사(서울시치과의사회)는 치과주치의제의 1차 의료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시에 예방진료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김성남 치무이사는 “선진국에서는 1차의료 강화가 국민 건강관리의 핵심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포괄성, 지속성을 중심으로 하는 1차의료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되는데, 치과주치의제도가 이러한 방향과 일치한다”며 “아동 청소년시기에 치과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예방진료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과주치의사업은 하나의 제도가 아닌 철학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이은희 부회장(서울시보건교사회)은 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진행 후, 성과 달성 결과를 학교에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 경기, 광주 등 자치단체에서도 참석해 치과주치의사업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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