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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임상, 교양까지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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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KORI 제25회 학술대회…150여명 참석 ‘성황’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지난 23일 경북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제25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구지역의 비회원과 연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가 하면, 현재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회원들의 참여도 두드러져 이번 학술대회를 더욱 빛냈다.

 

최종석 회장은 “공부하는 것이란 젊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은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것과 자신이 공부하는 것을 비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경쟁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술단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임상과 기초이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성장원 원장(범어성치과), 금보경 회원(서울‧경기지부), 홍수정 회원(대전‧충청지부), 장순희 회원(서울‧경기지부)은 트위드의 진단과 치료철학에 입각한 다양한 증례를 소개했다.

 

 

또한 박병현 회원(대구‧경북지부)은 개원가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진단 프로그램을 KORI에서 이용하는 진단차트로 변형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으며, 임종호 회원(대구‧경북지부)은 심한 안면비대칭이 있는 두 환자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 과정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장세원 회원(광주‧전라지부)과 허정무 회원(대전‧충청지부)은 브라켓 접착에 대한 이론을, 홍호철 회원(경남지부)은 TMD 환자의 임상증례를 공개했다.

 

특별연자로 초청된 ‘미래직업 대예측’의 저자인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 박세훈 사무총장은 미래사회의 변화 트렌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미래의료산업 나아가 미래치의료산업에 변화를 예측하는 등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원들의 다양한 증례 테이블클리닉이 마련, 신진 회원 중 우수증례를 표창하는 등 젊은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줬다.

 

한편 내년은 KORI의 설립자인 故 김일봉 박사의 5주기가 되는 해다. 이에 KORI는 내년 9월 김일봉 박사 5주기 추모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김일봉 박사의 뜻에 의해 지난 수십년간 KORI의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는 해외 각국 치과의사들을 연자로 초청하는 등 뜻 깊고 학술적으로도 풍성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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