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23.9℃
  • 맑음서울 16.4℃
  • 맑음대전 14.9℃
  • 맑음대구 15.0℃
  • 맑음울산 14.8℃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7.1℃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5℃
  • 맑음강화 13.6℃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0℃
  • 맑음강진군 11.5℃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 대폭 인하

URL복사

청구 전 확인, 실구매가대로 청구해야…행위료에도 영향미칠까 우려

11월 1일부터 보험 임플란트의 재료대가 하향 조정된다.


지난 25일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198호에 따라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가 대폭 낮아졌다.


임플란트 고정체(RBM)의 경우 9만2,710원이던 품목은 5만7,410원으로, 8만3,430원이었던 재료대는 5만7,410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임플란트 고정체(SLA)의 경우에도 각각 11만7,260원·10만5,520원으로 책정됐던 제품은 7만8,180원으로 조정됐다. HA의 경우도 16만7,240원에서 13만7,770원으로 낮아지는 등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에 대한 대폭 조정이 있었다.

조정 폭도 40%대가 넘다보니, 제품 구매 및 청구에도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원칙적으로 급여로 인정되는 재료대는 상한가 범위 내에서 구매하고, 원가대로 청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재료대 상한가가 낮아졌다고 청구하는 치과병의원의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구매한 영수증대로 청구하는 것에 불과하고, 그 사이에서 차익을 남기는 것 자체가 불가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료대 하향조정 과정에 미뤄볼 때 임플란트 행위료 등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 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 있었다.
올 초부터 주요 언론을 중심으로 “보험에서 인정하는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가 실거래가보다 높다보니 소위 ‘보험용 재료 패키지’ 상품이 횡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언론은 앞 다퉈 치료비의 반값을 지원해준다는 보험 임플란트의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고, 오히려 치과의사들만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임플란트 수가 조정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이러한 논란은 결국 국회에서도 이슈가 됐고,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그 결과 몇 개월만에 임플란트 재료대가 큰 폭으로 조정되는 결과로 돌아왔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행위료를 두고 이런저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반값이면 된다더니 비보험과 보험 임플란트는 고작 7~8만원 차이”, “치과만 배불리는 반값 아닌 반값 임플란트”라는 지적이 불거지며 임플란트 수가 논란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압박으로 인해 현재 임플란트 수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심평원은 지난 19일까지 임플란트, 틀니 등에 대한 비급여 비용에 대한 치과병의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행위료를 걱정하는 이유다.


보험 임플란트 재료대 상한가가 조정됐다. 상한가를 확인하고, 그 범위 내에서 구매하고, 실구매가대로 청구해 재료대로 손해보는 일은 없도록 관심을 기울일 시기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데이트폭력의 심리
수능만점자였던 의대생이 데이트 폭력을 넘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최근 데이트폭력이 급증했다. 3일에 1명꼴로 데이트 사망이 발생한다고 한다. 데이트폭력의 심각성은 폭력을 당한 피해자는 평생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겪는 것이다. 통상 데이트폭력 가해자는 친절하게 잘해주다가 서로 간에 트러블이 생기는 날부터 조그만 폭력이 시작된다. 그리고 점점 강도가 증가하며, 항상 ‘폭력→사과→애걸→맹세→협박’이란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심리학적으로 데이트폭력 원인은 간단하다. 집착이다. 어려서 사랑하거나 신뢰했던 사람으로부터 강제적으로 멀어졌거나, 심리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꼈거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 경우에 집착이 심해진다. 이들은 헤어짐을 이별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버림받음으로 인식한다. 버림받는다는 인식은 단지 상상만으로도 절망에 빠지고 결국 극단적인 행동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 인기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악역 배우의 마지막 대사인 “내 것이 아니면 남의 것도 될 수 없다”가 집착 심리의 전형적인 말이다. 심리적으로 그는 경계성 성격장애에 속한다. 이들은 과거에 버림받은 경험에 대한 반발심리로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