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2℃
  • 맑음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2.9℃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피플앤피플] 최병기 조직위원장(조선치대총동창회 종합학술대회)

URL복사

“고정관념 탈피, 창의적 생각 펼치는 학술대회로”

조선치대인들의 화합의 축제, 끈끈함을 보여줄 조선치대 종합학술대회 ‘치호공감’이 오는 2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펼쳐진다.


매년 조선치대 재경동문회를 중심으로 열렸던 학술대회와는 달리 대학과 총동창회, 재경동문회가 합심해 개최하는 학술대회는 처음인 만큼 기대감이 크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성공적인 종합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병기 조직위원장이 있다.


“올해는 조선대학교 개교 70주년이다. 민립대학의 이러한 성장은 많은 사람의 후원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치과대학에서도 모범을 보이기 위해 대학, 총동창회, 재경동문회가 합심해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조선치대는 올해 강동완 교수가 조선대 총장으로 선출되고, 김수관 교수가 조선대치과병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조선치대 동문들이 곳곳에서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병기 조직위원장은 “현재 조선치대가 배출한 동문만 3,000여명,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만 1,100여명의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대학에서는 매년 학술세미나를, 재경동문회는 자체적인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렇게 3개 단체가 합심해 여는 종합학술대회는 처음인 만큼 많은 동문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현재까지 등록된 인원만 450명으로 앞으로 등록기간이 남아있고, 조선치대 외에도 타대학에서 등록이 가능한 만큼 등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연자부터 연제까지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최병기 조직위원장은 “가급적이면 동문들을 발굴하는 차원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선치대 동문들을 연자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연세치대 차인호 교수를 연자로 섭외, 강연의 풍미를 한층 더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술대회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과 술식, 임상을 하며 느낀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발표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이 단순히 임상 지식을 넘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강연이 됐으면 한다. 그리고 그들의 창의적인 생각이 대한민국 치과계를 넘어서 세계 치과계를 주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강당과 강의실 두 곳에서 진행되며 총 12명의 연자가 나선다. 임플란트, 보험, 교합, 교정, 직원관리 등 조선치대 동문을 중심으로 연자진을 꾸려 다양하고 참신한 주제의 강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학술대회 후 피드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다.


최병기 조직위원장은 “세상이 어렵고 모든 면에서 힘든 상황이지만 항상 뒤에는 가족같이 든든한 조선치대 동문들이 있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한다. 모교는 바꿀 수 없는 마음의 고향이지 않나. 그리고 서로가 도와 대한민국 치과의사를 넘어 더 밝은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