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성북구치과의사회(회장 이재석·이하 성북구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단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전체 회원 151명 중 138명(참석 21, 위임 117)이 참여해 성원됐다. 성북구회에서는 그간의 부서별 회무 추진 상황을 돌이켜 보며, 향후 개선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성북구회 이재석 회장은 “치과의사의 윤리를 완전히 무시한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파렴치한 행위로 인해 건전한 개원 질서가 크게 훼손됐다”며 “회원 가입율을 높이기 위해 반회 활성화, 보수교육 참여율 증대 등을 이끌어왔으며, 차기 집행부에서도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회무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북구회는 올해부터 부정의료 척결비 3만원이 포함돼 있는 입회비를 현 66만원에서 7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감사 보고에서 개선 사안 중에는 ‘홈페이지 활성화’가 제시됐다. 성북구회 감사단은 “아직 홈페이지 활용이 회무 공지 정도에 이르는 수준으로 미흡한 측면이 있다”며 “홈페이지가 친목 증진 및 회원간 소통을 비롯해 문화, 학술분야 공유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체 회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Interview 이철환 성북구치과의사회 신임회장
“신구 조화로 가족 분위기 마련”
△소감은?
성북구회는 회원 간 연배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젊은 구회를 표방하되 원로 회원들의 고견을 잘 반영해 회무를 이끌 계획이다.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개원 환경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구체적인 방안은?
불법네트워크 치과의 잘못된 운영 방식을 모방하는 소규모 치과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연합체육대회 등과 같이 회원들이 자주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회장단에서 직접 반회 활성화에 관심을 쏟음으로써 가족 같은 구회의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