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처음 실시된 직선제를 통해 회장단을 확정지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제37대 집행부가 임원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1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상복 회장을 위시한 총 27명의 임원진이 새롭게 꾸려졌다. 이번 집행부의 특징은 한층 젊어진 이사진에 있다. 회장과 부회장을 제외한 이사진의 평균연령은 만 43세로, 젊은 이사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2만5,000번대 면허를 가진 이사가 선임되면서 세대를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거를 통해 집행부가 교체됐음에도 전임 집행부에서 활동한 임원이 1/3 가량 포함되면서 교체를 통해 신선한 활력과 회무의 연속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임명직 부회장으로는 제36대 집행부에서 SIDEX 사무총장과 국제교류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재호 부회장이 임명됐으며, 임명직 여성 부회장으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부회장과 경북치대 재경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한 윤정아 부회장이 확정됐다.
이상복 회장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맞이해 역대 집행부의 장점을 흡수하고, 서울지부 회원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집행부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며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과정에서 발표한 공약이 회원의 눈높이에서 올바르게 실천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라며 “1년, 2년, 3년이 지난 시점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