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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교정,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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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설측교정치과의사회 학술대회…180여명 참석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회장 최연범·이하 설측교정치과의사회)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제9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WhyLingual? Why not Lingual?’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8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특히 베트남설측교정학회 창립 멤버인 베트남 현지 치과의사 8명이 국제회원의 자격으로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임중기 부회장은 “베트남 국제회원들은 현지 설측교정의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지 학회 창립과 임상술기 전파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총 9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최연범 회장의 ‘Keys to succeed in lingual orthodontics’를 시작으로 △정민호 원장의 ‘Clinical tips for less bonding failure in lingual treatment’ △유럽설측교정학회 Guillaume Lecocoq 회장의 ‘The map is not the territory’ 등이 오전 세션을 채웠다. 특히 유럽설측교정학회 Guillaume Lecocoq 회장의 초청 강연은 설측교정치과의사회의 국제적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진 오후세션에서는 △일본설측교정학회 Takeshi Nakajima 회장의 ‘To acquire accurate lingual orthodontic treatment goal by reflecting cephalometrics data, using IE gauge system’ △ Hiroshi Samoto 원장의 ‘Premolar extraction cases with Invisalign system’ △배기선 원장의 ‘3D printed lingual bracket: progress report’ △이기준 교수의 ‘Non-surgical lingual tretment of asymmetry’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설측교정치과의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설측교정학회 멤버들의 강연은 이번 학술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이번 학술대회에 일본설측교정학회 회장을 비롯한 연자 두 명을 파견, 우정을 과시했다. 아시아에서 설측교정을 이끌어가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으로, 양국은 정기적인 조인트 미팅 개최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도 허재식, 김문환 원장이 참여한 Case presentation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설측교정치과의사회의 향후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오는 6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설측교정학회(회장 경희문) 학술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임중기 부회장은 “설측교정에 대한 태국의 저변이 매우 부족해, 경희문 회장을 중심으로 설측교정치과의사회가 학술대회 전반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설측교정학회는 유럽설측교정학회에 버금가는 학회다. 이런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다수의 한국 연자들의 강연이 마련돼 있고, 학회운영에 있어서도 한국 치과의사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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