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주과학회 춘계, 치의학과 예술의 접목

URL복사

전공의 임상증례, 발치와 보존술 심포지엄도 관심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1~22일,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개최됐다.


11개 치과대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각 대학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것은 물론, 치주과 전공의들의 학술 및 친교의 장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조선치대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Appreciating Periodontal Science and Art’. 치의학과 예술의 접목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춘계학술대회장을 맡은 조선치대 김병옥 교수는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예술과 치주과학을 아우르는 강연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학술대회 첫날에는 ‘명화 감상법:美와 醫(김승환 교수·조선대 미대) 특강을 준비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전공의 증례발표, 학술특강으로 새로운 학문적 시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일간 진행된 각 대학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발표는 새로운 시각과 젊은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현장에서는 전공의, 교수, 회원들이 다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강연 내용에 대한 첨삭은 물론 다양한 의견개진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였다. 치주과학회 측도 “해마다 전공의 발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발치와 보존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최신 치의학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중석 교수(연세치대)는 ‘발치와 이식술에 대한 재고찰: 100 samples from clinical trial’을 주제로, 박정철 교수(단국치대)는 ‘Ridge preservation with open healing technique’을 주제로, 구기태 교수(서울치대)는 ‘치조제 보존술 : 이유있는 술식, 가치있는 투자’를 주제로 강연했다. 치주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장시간 연구결과를 통해 의미있는 자료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치주과학회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 3일간 제12회 APSP(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 Meeting)와 공동으로 2017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예향의 도시, 광주의 특색을 담았다”



춘계학술대회 김병옥 대회장은 “춘계학회를 조선치대에서 개최하게 되면서 예향의 도시인 광주의 특색을 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 치료에 있어 기능뿐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이 강조되고 있고, 치과의사로서의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시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받았던 인문학 특강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치과의 역사, 윤리를 되돌아보며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 또한 학문적 성과만큼 중요하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춘계학술대회는 전공의들의 수준높은 임상강연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치주과학회 최성호 회장은 “전공의 간 학술교류는 물론, 발치와 보존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첫 날 진행된 친교행사로 대학간, 전공의간 유익한 시간을 가진 것 또한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내년 춘계학술대회는 연세치대에서 잇몸의 날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다고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부족한 필수의약품 성분명 처방 강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성분명 처방 법안 발의에 의사단체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2일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의료법 개정안’은 민관협의체에서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지정해 성분명 처방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를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강제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지난 9월 26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성분명 처방에 반대하는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궐기대회에서는 성분명 처방 강제 법안의 부당성을 알리고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인 탄압이자 직역 모독”이라면서 해당 법안이 의사의 전문적 판단권을 침해하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며, 의약분업 근간을 훼손하고 의료현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타이레놀 처방하면 징역살이 웬말이냐 △환자 안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철회하라 △성분명 처방 논의 전에 의약품 수급 해결하라 등의 피켓을 들어올렸다.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참담한 현실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오늘부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자산배분으로 읽는 미국 증시의 향방

2025년 10월, 투자자들의 시선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은 여전히 세계 금융시장의 바로미터로서 기능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과 금리 사이클, 그리고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를 중심으로 현 시점의 시장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먼저 기준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살펴보자. 2023년 8월 미국 연준은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고점(A)을 형성했다. 이어 2024년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사이클은 B 구간으로 진입했고, 같은 해 12월 FOMC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된 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다 2025년 9월, 연준은 본격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보다는 예방적 성격의 ‘보험성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금리 사이클상 자산시장이 C 구간에 점차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에 비춰 보면 현재는 B~C 구간의 최후반부에 해당하며, 전통적으로 위험자산의 마지막 랠리가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